저 때만 해도 완전 정비 되기 전이라, 고분을 파고 들어선 가옥들도 있고, 담벼락으로 쓰이기도 했고, 고분을 기단 삼아 건물이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2005년인데, 그 때 이미 정비 작업하느라 주민들을 이주하고 그럴 때... 과거에는 더 많았지만, 도로나 경작지, 건물 등이 들어서면서 파괴되어 현재 남은 것은 1500여 기 정도입니다. 경주 대릉원에서 늘어선 거대 고분들에 감동을 받았다면, 여기에서 느낀 건 차라리 위압감?에 더 가까울 정도였다는... 또 어떻게 보면 평범한 공동묘지를 보는 듯한 그런 기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