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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시즌1~5 정주행 완료 후기(스포있음)
게시물ID : mid_21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제공부중
추천 : 2
조회수 : 26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3/10 15:07:38
개인적으로 시즌1~2는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긴장감 감돌고 인질들의 심리묘사도 잘되어있고 
강도들간의 내부적 갈등, 그리고 바깥에서 벌어지는 교수의 사투등...마무리까지 깔끔하고 명작,대작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근데 시즌3부터는...
일단 베를린의 회상씬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건 시즌 1~2에서 베를린이 망나니짓을 하고 죽음을 택한 원인에 대해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됩니다. 그리고 시즌5로 스토리가 이어지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굳이 스페인 은행을 털어야하는 이유가 많이 빈약합니다. 리우가 붙잡혀있다는 전제를 깔긴했지만 탈출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때문이죠. 

또 정부기밀을 은행에 묻어놨다는 설정도;;좀 어이없었습니다. 절대 털릴 일이 없으니 거기에 묻어놨다는 설정이겠지만 
은행이 악용할 수도 있을텐데?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밖에 인질들의 비중이 시즌1,2에 비해 굉장히 낮습니다. 인질이 있는지도 모르겠을 정도로요. 
물론 아루트리토의 활약으로 잠깐 인질들이 보이긴합니다만...

금알갱이를 상류로 보낸다는 설정도;;;이게 가능한가?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물론 실제 전문가가 설계한 스토리니 가능하겠지만....금을 전량 다 옮기는건 불가능한 방식이 아닌가?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또 스페인의 부도와 맞바꿔 일행들이 살아남으려면 금을 돌려줘야할텐데 금을 안 돌려줬는데 살아남았다? 이것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베를린 아들은 무슨 쪽지내용을 읽고 금을 다시 돌려준걸까요? 이건 좀 궁금합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이해안가는 것들 투성이에 결말도 이해가 안되고...이해가 간다고해도 굳이 이럴 결말의 스토리를 시즌3개나 차지해가며 질질 끌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결론은 시즌1~2는 매우 볼만했고 완성도도 높고 좋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박수칠때 떠나야했지않나 싶습니다. 
시즌3~5는 좀 무리수인 내용 같았습니다.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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