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만...

동생이 수능을 망쳐서 원하던 대학을 못간다고.
(SKY 급을 노렸습니다만.. 긴장해서 언어를 밀어썼대요....
안타까운 녀석. 맨날 저 이겨먹을거라고 코피흘리면서 공부했는데..하아..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재수는 죽어도 안 한다고 하길래, 어쩔거냐니깐

"취업" 이러대요.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 물어보니
대통령께서 무슨 특별채용을 한다고,
행정안전부랑 청와대랑 넣는다고 하데요.
고졸도 뽑는 그런 건데 올해 첫시행이라는데,

이거 보내야 할까요?

동생이 내신 노리고 상고가서 자격증도 한 5개쯤 있다 그러고,
나름 가능성이 높다는데,
정말 그런 채용으로 붙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졸이라고 눈칫밥먹다가,
정권 바뀌면 홀대받고 내쳐지지나 않을지 걱정이네요.

본인의사가 중요하긴한데, 벌써 치열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니
형으로서 걱정이 앞섭니다.

사실 저도 대학생활하기 힘든데,
(진짜 힘듦니다.. 철없어서 하는 소리아닙니다. 군대만큼 힘듧니다. 아니, 우리학교 군대였지..
공수훈련도 받아본 사람입니다.)

동생이 취업을 한다니, 걱정이 되고,
혹시라도 잘 될 가능성이 있다면 응원해주고 싶기도 한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만약 안 좋은거라면, 동생을 걍 재수학원에 집어 넣어버릴테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