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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받은 떡살 갈매기살 항정살 후기.(feat 고기요정)
게시물ID : cook_219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중2병
추천 : 28
조회수 : 1628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8/06/28 22:35:34
 
아마 갈매기살이란 걸 첨먹어본게 약 15~16년 전에 일산 라페스타 옆에 골목쪽에 부속고기집들이 있었는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네요)
 
갈매기살이랑 막창 오소리 감투 껍대기를 간장베이스로 살짝 주물럭해서 숯불에 구워 먹었는데 , 그람 수로 파는게 아니라 한대접 , 반대접 그렇게 팔았던걸로 기억하네요. 한대접 시키면 700~800그람 정도 됬던거 같아요. 그게 15000원 정도였는데 친구랑 한대접 먹고 마지막에 잔치국수 딱 마무리해주면 좋았는데 , 어느 순간부터 점점 귀해지는 부위가 되버렸네요. 여튼!
 
고기요정님에게 나눔을 받았습니다. 떡살 부위는 닭가슴살 같이 살코기 뭉탱이와 껍데기와 지방 층 있는 부위가 있었습니다.
 
시꾸란님이 살짝 삶아먹어도 괜찬다고 하셔서 수육을 할까 하다가 마침 집에 묵은지가 있어서 김치찜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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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참기름 살짝 발라서 껍닥 붙은 부위를 구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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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는 씻어서 찬물에 한시간정도 담궈서 군내를 제거해줍니다.
 
얼마전에 수미네반찬 보니깐 3일동안 물에 담궈서 군내 빼라고 하던데 , 그냥 한번 씻어서 한두시간 담궈 놓으면 어느정도 빠지더라구요.
 
김치가 정말 신기한게 씻어서 물에 행궈 양념하나 안묻어 있어도 끓이면 김치 맛이 납니다.
 
물에 담궈뒀던 묵은지를 고기랑 한번 같이 볶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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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볶아 지면 서울 스타일 김치를 넣고 한번더 볶아 줍니다.
 
물에 행군 묵은지는 전라도 식 젓갈이나 양념이 진한 김치에요 . 여기다가 장모님이 담궈 주신 서울식 김치 ( 시원하고 깔끔한맛 )
를 같이 넣어주면 진하고 깔끔한 맛이 나더군요.
그냥 물 부어서 끓여도 되지만 미리 멸치다시마 국물 끓여놓은걸로 부어 주면 감칠맛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론 멸치다시국물 > 쌀뜬물 > 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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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없습니다. 양파와 다진 마늘넣고 고추가루 두스푼 , 간장 살짝 넣고 20분 정도 끓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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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자박하게 조려지면 파를 송송 썰어 올리고 식지않게 불판에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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