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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istory_21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다쏜★
추천 : 10
조회수 : 139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7/03 16:45:25
고려-요 3차 전쟁이 고려 측 승리로 끝나고 동북아는 일종의 힘의 균형 상태에 돌입함
고려에게 따끔한 맛을 본 요나라는 개망신을 당한건 당한건데 주력이던 10 만 기병을 한번에 잃어버려서 이전 처럼 송을 비롯한 주변국을 직접 깔짝대기 어려워져서 적당히 세폐만 받는 걸로 전환
그리고 그 세폐와 군사력으로 북방 유목 민족을 광벙위하게 통제. 현상에 만족하게 됨.
송, 서하도 요가 침략전쟁을 멈추자 평화시대에 돌입하나 가끔 국지전으로 투닥투닥 하는 정도로만 멈춤
승리자 고려는 작지만 깔볼 수 없는 나라가 되어 요든 송이든 꼭 자기 편에 넣고 싶어하는 대상이 되어 목에 힘 좀 주고 살 수 있게 되었음 그런데......
100년이 지나고 고려의 여진 침공이 피로스의 승리로 끝난 후 그 타이밍에 금태조 완안 아구다가 등장함
요에게 반란을 일으킨 금은 승승장구하였지만 아무래도 힘이 조금 부족해서 전선은 교착 상태에 이름
이 때 송의 휘종이 금과 동맹을 맺고 요를 공격하는데.. 동맹 전에 고려에도 사신을 보내 고려가 어느 쪽 편을 들지 떠 보았음
고려는 중립을 지킬거라는 의향을 내비치며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넌지시 조언을 해 줌
약해진 요나라가 존재하고 금을 그래도 잡아 두는 것이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늘 괴롭혔던 요를 어떻게든 털고 싶었던 휘종은 말을 듣지 않고 대군으로 요의 뒷치기를 감행함
금나라에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던 요나라 였지만 송의 원정군은 순식간에 털어버림.
그러나 쉽게 이기긴 했다지만 국력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
결국 균형추가 무너지면서 요는 멸망하고 왕족인 야율대석이 아직은 요의 통제하에 있던 서쪽으로 달아나 카라 키타이를 세우게 됨
한편 송의 허약함을 똑똑히 확인한 금은 여세를 몰아 개봉에 침입해 북송을 멸망시킴
중립이었던 고려는 화북까지 정복한 금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어 형제 맹약을 맺고 종주국으로 삼음.
요나라는 화북을 점령하지 않고 통치에 드는 수고로움은 피하고 대신 세폐를 받아 북방 민족을 통제하는 정책을 썼음.
그런데 새로운 강자 금나라는 화북을 직접 점령해버리는 통에 늪에 빠짐.
몽골 쪽의 북방 민족까지 직접 통제하기 어려워 지니 금나라 조정이 택한 방식은 이이제이. 밀리는 어느 부족을 밀어주다가 그 부족이 크면 이젠 반대쪽을 밀어주고 심심하면 쳐들어가서 털어버리기를 반복.
일시적으로 몽골의 침입을 방지하는 효과는 있었는데 그와 동시에 주르첸(금)에 대한 원한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고 어느 한 부족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것을 막지도 못함.
덕분에 고려는 결국 6번에 걸쳐 홀랑 털리다가 부마국이 되어버림
송 휘종 개객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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