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작성자의 주관적인 입맛에 따라서 작성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군요
눈팅하다가 시간내서 종종 방문하긴 했지만 시간내서 글 작성하기엔 애매했던 순간이 너무 많았군요(변명하지맛)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와 지출로 인해서 다소 쇼핑의 형태를 축소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집에서 안창살로 소확행한건 비밀)
거두인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쓰는 게시글의 상품 다크 초콜릿 72 입니다
해당 상품은 이전에서 몇번 소개해드렸던 simplus라는 자체 PB입니다
본래는 홈플러스 상품을 좀더 이어나갈 계획이였지만.. 필자가 홈플러스를 구매해야하는 이유가 있는
상품이 현재 판매중이지 않으므로.. 다시금 이마트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도 기획했으나 최근 점포 문을 닫는다는 현수막이...)
어쨋든... 유익한 후기가 되기 위해 오늘은 특별하게 역사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15세기, 유럽에서는 바다에 대한 열망으로 많은 뱃사람들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콜롬버스도 그 중 한명일테죠
콜롬버스는 카카오를 처음 유럽에 가져간 인물이지만 그것을 대중화 시킨 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역사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은 들어보셨을만한 인물이지만 카카오를 유럽에 퍼트린 것은 에르난 코르테스입니다
오늘날의 멕시코 지역의 아스텍 문명을 멸망시킨 장본인으로 여러 영화나 애니메이션등에서 악독한 인물로 묘사되기도 하는 인물이죠
(에스파냐+정복자+신대륙의 문명= 대부분 코르테스 일컫을 정도.. 콜롬버스도 사실 정복자에 가까운데 코르테스에 비해서는 순화되는 듯)
본래 중앙 아메리카의 문명(마야, 아즈텍)들은 카카오 열매를 갈아서 마셨던 것이 최초라고 보고 있는데, 이것이 쇼콜라틀입니다
비슷한 단어로는 쇼콜라가 있을테고 이것은 초콜릿을 프랑스어로 발음 한 것이죠
오늘날의 초콜릿의 고체 형태는 19세기에 와서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이전까지는 설탕을 첨가하여 아스텍인들이 먹던
방식으로 음료처럼 마셨을 것으로 추정되는군요
단순한 방식으로 초콜릿을 먹던 과거에 비해서 오늘날 초콜릿은 아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화이트 초콜릿이 그런데,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초콜릿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초콜릿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 한번 짚어보도록하죠
(본격 후기남기려다가 역사 파고 고찰하는 게시글)
최초의 고체 형태의 초콜릿을 만들었을때는 초콜릿 그 자체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진 않았을겁니다
카카오 열매가 어떤식으로든 들어가기만하면 모든 것을 초콜릿이라고 칭했을테니까요
하지만 균일한 품질을 위해서 함량이라는 것이 고정되어야하고 어떤 사람들은 소량을 넣기도 하면서
저급한 품질의 초콜릿을 만들기도 했을겁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정의할 수 있죠
고급 초콜릿 : 카카오버터, 카카오매스, 설탕, 바닐라ㆍ레시틴이 전부이며 카카오 함량이 다크는 50%이상이여야한다
준 초콜릿 : 카카오 함량이 20~30%이며 열에 강해서 진열하거나 판매하기 수월
이미테이션 초콜릿 : 카카오 함량이 10% 미만이며 카카오의 버터가 들어가있지 않아 향미가 거의 없으며 주로 코팅에 쓰인다
※ 많은 화이트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버터나 매스 함량이 적거나 없는 등 단순하게 식물성기름이나 유지방등으로만 만듭니다
(화이트 초콜릿중에서도 카카오 버터나 매스가 다량 함유된 제품도 있습니다만... 극소수)
핵심만 말하자면 카카오 버터나 카카오 메스 혹은 코코아 고형분에 따라서 초콜릿의 퀄리티가 결정되어진다는 것이죠
(더 세분화시킬 수도 있지만 그러면 후기글이 아니게 되버렷....)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드시는 초콜릿들이 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호불호가 갈리는지 이해가 되시겠죠?
카카오의 함량, 카카오 버터나 카카오 매스의 첨가 유무와 함량에 따라서 맛과 향 자체가 바뀌면 가격도 결정되는 것입니다
(초콜릿은 설탕맛 아닌가요? 하시는분이 있다면 저와 면담을 좀 하셔야겠습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해당 상품을 보도록하죠
(이제와서?)
코코아매스와 설탕, 분말과 레시틴이 들어가있네요
(카카오를 갈은 것을 코코아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카카오를 코코아라고도 지칭하기도 하므로 같은 의미로 보셔도 됩니다)
일단 우리가 알고있는 팜유등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함량의 문제인데.. 별도로 함량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식품법에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 생각엔 72%라고 하는 함량 자체는 코코아분말쪽에 비중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코코아매스+코코아분말 합쳐서 72%인듯)
함량으로만 얘기하자면 준초콜릿과 고급초콜릿의 중간 언저리(?)쯤 되겠군요
근데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아직 개봉도 안했습니다
두께자체는 꽤 두꺼운 편이며, 해당 조각은 약 1/2이 조금 안되는 사이즈입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초콜릿도 시켜봤는데 그것보다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먹을때 불편한게 있다면 초콜릿에 그어져있는 선이 바로 가이드라인인데 저 라인대로 쪼개서 먹는 것입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렇게 크게보이진 않을 수 있지만 저 사각형 모양으로 먹기엔 꽤 큰편이라서 조금 작은 사이즈로
쪼갤 수 있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이마트 노브랜드 초콜릿보다 훨씬 더 우수하다고 봅니다
이마트 노브랜드 초콜릿의 경우 아마 이 초콜릿과 비슷한 형태로 준 초콜릿과 고급 초콜릿 사이의 언저리 느낍인데,
이마트 초콜릿은 코코아분말의 향이 강한 것으로 보아, 카카오 버터나 매스보다 분말의 함량이 더욱 높다는 사실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가격으로만보면 이 초콜릿이 분말향이 더 많이 들어가야하는게 맞지만 분말향은 더 적고 가격더 더 저렴한 편입니다
(이마트 초콜릿이 중량은 더 큰 것으로 알고 있음)
이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은 것으로 단맛 자체는 크지 않습니다
때문에 맛으로 따지자면 드림카카오 72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우 흡사한 맛)
가격도 드림카카오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니 먹기 좋게 미리 부셔놓고 그때그때 조금씩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는 가이드라인 모양으로 쪼개고 그걸 한번더 반으로 쪼개서 저장해둠)
하지만 초콜릿의 단맛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밀크나 헤이즐넛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단맛의 정도는 헤이즐넛>밀크>다크 순입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이 초콜릿은 가성비 of 가성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판되는 초콜릿중에서도 이정도 가격에 이런 퀄리티를 내는 초콜릿을 본적이 없습니다
(가격을 가리더라도 꽤 경쟁력이 있는 수준)
초콜릿 애호가로서 저는 이 초콜릿에 별점
(5개 만점)을 부여하겠습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초콜릿을 좋아하시는 분
-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 (다크보다는 밀크나 헤이즐넛을 추천)
-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는 분 (다크를 요롷게 뿌셔서 아이스크림위에 올리면 올마나 마시께요)
- 다이어트 중이지만 입이 심심하신 분 (다크는 설탕 함량이 높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많이 드신다면..)
이런분들은 주의하세요
- 초콜릿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 (하지만 시도할 가치는 있음)
-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 (다크를 추천)
- 쓴맛을 싫어하시는 분 (밀크나 헤이즐넛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