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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폭탄] 인도가서 만난 사람들 1편
게시물ID : travel_21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우
추천 : 13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1/16 00: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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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끝나고 (벌써 5년전 이야기... ㅠ) 혼자 인도여행 갔었을 때 찍은 사진들 오랜만에 보다가 재밌어서 같이 보려고 올려유~ ㅋㅋㅋ 

사진이 좀 많아서 1편 2편 나눠서 올리겠습니드아 흐흐. 그리고 편한 말투로 쓰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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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도착한 곳은 꼴카타라는 인도 북동부의 도시였다.

첫 해외여행이었고, 혼자가는 여행이라 많이 두려웠고 걱정이 많았는데 며칠 지내면서 카멜레온마냥 인도색깔로 완전 적응해버렸다 ㅋㅋ

ㅋㅋㅋㅋㅋ 새벽에 눈비비면서 기차타러 가는데 저러고 전화하고 계시던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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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들 스쿨버스 ㅋㅋㅋ 앞에서 기사 아저씨가 힘겹게 패달을 밟고 계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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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갔을 때 하루 돌아다녀보고 인도거리를 돌아다니려면 운동화가 아니라 이런 슬리퍼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발집 가서 산 슬리퍼 ㅋㅋㅋ 

골목골목에 소똥과, 흙탕물과 각종 쓰레기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살금살금 피해다니곤 했으나 나중에는 똥이던 쓰레기던 일단 즈려밟고, 

나중에 숙소 가서 씼으면 되것지 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되버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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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없는 식당에가서 먹었던 커리. 우리나라 기사식당이나 백반집 같은 느낌의 식당이었다 ㅋㅋㅋ 생선커리, 새우커리, 치킨커리 등의 메뉴가 있다.

저 커리 한그릇이랑 밥이랑 같이 나옴!

인도사람들만 가득한 식당이었는데 외국인인거 알아보고 주인아저씨가 숟갈을 주셨으나 이미 손이 편해져서 손으로 퍼묵퍼묵.. ㅋㅋㅋ 

왕새우가 들어간 커리가 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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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릭샤라는 대중교통 수단이 있다. 3~4명정도를 태울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 엔진으로 가는 오토릭샤, 

자전거가 달린 릭샤, 사람이 직접끄는 인력거 등이 있다. 사진은 오랫동안 인력거를 끌어오신 할아버지가 보여주신 발.

갈라진 뒷꿈치에 왠지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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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던 길에 만난 친구. 인도사람들은 나이 가늠이 잘 안된다... 당연히 나보다 나이가 많을 줄 알았는데 17살짜리 동생이었다. ㅋㅋㅋ 

기념으로 서로 사진 교환. 넌 날 찍어라 난 널 찍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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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동물원 구경온 애기 ㅋㅋ 동물구경하러 간 동물원에서 사람구경이 더 재밌어서 사람구경만 실컷 하고 돌아왔다 ㅋㅋㅋ 

동물원 밖 도시 길거리에 널린게 원숭이, 소, 심지어는 코끼리도 가끔 돌아다닌다 (물론 길들여진거) 

도시 자체가 동물원인데도 동물원에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게 재밌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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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카타에는 테레사의집 이라는 복지시설이 있다. 아프고 생명이 다해가는 분들이 계신 시설인데 

거기서 봉사활동 할 때 만난 이탈리아 친구, 인도친구들. 이 친구들하고 1주일 동안 응아기저귀와 빨래거리를 빨았다 ㅋㅋ

한번은 많이 아프신 할아버지 식사를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할아버지가 내 머리에

손을 얹고 십분이 넘게 뭔가를 중얼중얼 읊으셨다. 힌두어라서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뭐라고 하신건지 아직까지 궁금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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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 강옆에서 여유부리시는 인도아재 ㅋㅋ. 강옆에 이런분들이 많이 계신다. 사색하는사람, 기도하는사람, 빨래하는사람, 자는사람...

갠지스강이 굉장히 신성한 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하류에서는 화장터가 24시간 가동되어 물에 뼛가루와 타다만 부분이 둥둥 떠다니기도 하는데, 상류

쪽에서는 수영도하고 빨래도 하고 물도 마시고 하는 모습들이 진짜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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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진넘덜 ㅋㅋㅋ 인도는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어딜 가던지 항상 아이들이 많이 보여따. 크리켓을 많이 하고 놀던데 인도에서는 크리켓이

우리나라 야구나 축구처럼 국민스포츠라고 한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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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즈강가에 앉아있던 남정네 세분. 왠지 영화 포스터에 나올 듯한 분위기라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고 가는데 갑자기 

어떤넘이 와가지고 핫바를 먹고 싶지 않냐고 속삭인다 ㅋㅋㅋ 

난 우리나라 편의점 핫바를 떠올리고 '오 인도에서 핫바를 먹을 수 있는건가' 하고 먹고싶다고 했더니 갑자기 터무니없는 액수의 돈을 먼저 달란다.

어이가 없어서 '나 거지라 그돈 없어' 하고 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핫바가 마약을 뜻하는 은어였다.. 미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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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주라호라는 곳에서 길을 잃어서 어쩌다가 와~안전 시골마을로 들어갔을 때 만난 꼬마친구 ㅎㅎ 

목까지 감싸주는 저런 모자를 인도에서는 애기들부터 할아버지까지 애용한다. 할아버지들도 저모자 쓰고있으면 귀여우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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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네 누님. 작물에 물 주려고 하시길래 꼬마네 아저씨랑 다같이 우물에서 물 떠서 으쌰으쌰 물주고 집에가서 밥 얻어먹었따! 

메뉴는 우리나라로 치면 김치와 찬밥에 물말아먹는 정도의 메뉴인 짜빠티에 콩커리였지만 배고파서 정말 맛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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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고 돌아다니다가 만난 할아버지. 진짜 허허벌판 한가운데 있는 나무 밑에서 구루처럼 사색을 하고 계셨다.

영어를 모르셔서 말은 안통했지만 사진 찍어서 보여드리니 무지 좋아하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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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소품으로 애들 관심을 끄시던 여행객아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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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는걸 정말 좋아해서 카메라를 항상 들고다니면서 좋은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는데 이 사진을 찍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둘이 형제인 

친구들인데 다리밑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나와서 장난하는 모습을 찍고나서 보니까 너무 은은하고 행복한 사진이 찍혀 있었다! 이런 사진을 찍고나면 

보물은 찾은것 마냥 하루종일 기분이 좋다. 찍고나서 같이 발 담그고 놀았는뎈ㅋㅋㅋ 놀다보니까 옆에 어떤 아저씨가 바위위에서 강에대고 

떵싸고 있어서 개충격 받은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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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샤기사 아재 ㅋㅋㅋ 친구 자고있을 때 발바닥 잘나오게 사진좀 찍어달라고 하셔서 찍어드려따. 

남자의 장난끼는 어리던 나이를 먹던 어디 안간다 ㅋㅋ 여기는 건물들이 모두 핑크빛이라서 핑크시티라는 별명이 붙은 자이뿌르! 

큰 도시들에는 볼거리도 많고 사람도 많고 먹을것도 많았지만 나는 시골이나 작은 마을들을 여행하는게 더 재밌었다. 

계획도 루트만 대강 정하고 휙 간거라서 이 마을 느낌좋다 싶으면 1주일씩 눌러앉기도 하고, 이 도시 뭔가 별로야 싶으면 하루찍고 새벽기차타고 

떠버리기도 하고.. 혼자하는 여행이 좋은점이 이런거구나 싶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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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설치되어있는 원숭이 식수대에서 물을 마시고있는 친구

인도에는 동물들이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길거리나 도시에서 같이 어울려서 돌아다니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소라던지 원숭이라던지...... 

코끼리라던지... ㅋㅋㅋ 다이나믹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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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차라는 조그마한 마을에 있을 때 만난 아이들. 

인도에서 만난 아이들은 항상 맑았다. 별거 아닌거에도 박수까지 치면서 좋아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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