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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홈플러스.ver] 추천 제품 2탄
게시물ID : cook_218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탄타
추천 : 17
조회수 : 390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8/05/24 16: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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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본 게시글은 작성자가 체험하여 주관적으로 소개하는 글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바로 AAF 맛있는 순대 입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41194.jpg
이전 게시글에서 AAF의 순대국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순대국에 순대를 첨가할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지만, 순대국의 국물이 생각보다 적은 탓에 별도의 식자재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게시글에서는 제품에 대한 맛 평가보다는 실험정신이 약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거두인절미하고 내용물을 확인해보겠습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40592.jpg
당면 순대와 간 그리고 약간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네요
조리법에서는 전자레인지와 냄비에 중탕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중탕을 해서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전 순대국도 마찬가지였지만 포장지 벗기는 것이 꽤 힘드니 뜨거움에 매우 주의하세요



음식을 모두 준비해봤습니다 순대와 간 모두 생각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특히나 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40031.jpg
그런데 여러분 순대를 각 지역마다 다른 방식으로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저는 본래 소금 기반의 양념으로 먹는 편입니다만 
IXB1FVWVHL9H4xthdsEyPUhJF1Po.jpg

전국에서는 아주 다양한 형태로 순대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미지 내용은 주관적이므로 각자의 지역 취향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소금밖에 몰랐던 저는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그거 뭐 대단히 돈드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뭘 만들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시간이 엄청 할애되는 것도 아니니...

이참에 준비해봤습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41710.jpg
왼쪽 상단부터 간장, 쌈장, 초고추장, 후추소금, 고추가루 소금 총 5종을 준비해봤습니다
간장과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던 후추 소금을 제외하고는 모두 제조해서 만들었습니다
(종지가 1개 밖에 없어서 통일 성을 위해 종이컵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맛을 보겠습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38107.jpg첫번째 간장입니다
간장 특유의 향이 올라오면서 짠맛이 적절하게 어울리는 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필자의 입맛엔 조금 부족한 듯 느껴집니다
이유인즉슨, 간장은 묽기 때문에 적절하게 묻히기가 너무 곤란하네요
게다가 순대의 케이싱이 간장을 쉽게 받아주지 않습니다
(당면 부분도 기름 덕에 간장이 잘 흡수가 안됨)

간을 찍어먹을때도 비슷한 경우였습니다
(필자를 간을 별로 안좋아함..)




그럼 다음 타자 초고추장 입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39219.jpg
고추장+식초+물엿으로 만든 초고추장입니다
간장에 비해서는 적절하게 질감이 좋아서 찍어먹기에는 양념장중에서 가장 적절한 농도라고 생각합니다
시큼한 맛이 순대의 피맛을 잡아주기도 하는데, 순대의 내장향이나 피맛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조합을 추천하고 싶네요

간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에게는 철냄새가 나는 향을 초고추장으로 먹을 경우 그 향이 중화되서 간을 먹기에는 괜찮은 조합이였습니다



다음은 후추 소금입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37537.jpg
후추약간+소금+깨가 포함되어 있어 있습니다
순대를 사면 기본적으로 동봉되어 있는 양념입니다

원래 자주 먹던 조합이라 어떻게 설명해드려야할지 애매하지만 순대에 없는 짠맛을 보조한 최소한의 양념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순대의 내장과 피맛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최소한의 양념으로 향을 해치지 않기를 바라신다면 위 조합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고추가루 소금입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36813.jpg고추가루+소금+깨가 섞여 있습니다
굵은 소금을 쓴 탓에 찍어먹기 다소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만 제 과실이죠 뭐..
고추가루를 조금 더 넣거나 아니면 태양초 고추가루로 맵게 드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위화감 없이 괜찮은 조합입니다

간의 향을 약간 날려버릴 수 있는 조합으로 괜찮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쌈장입니다
KakaoTalk_20180524_153838686.jpg
직접 만든 쌈장이라 색상이 다소 진합니다
들어간 재료는 고추장+된장+올리고당으로 아주 간단합니다
다만 질감이 시판되는 쌈장보다는 고체에 가까워서 찍어먹기 보다는 젓가락으로 쌈장을 조금 떼어내서 순대에 올려봤습니다

쌈장에 먹는 순대는 처음 먹어보는 것이지만 위화감이 없고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 양념장중에서 저는 쌈장이 제일 잘 맞았습니다
(실험을 끝내고 쌈장하고만 먹음)

하지만 간하고의 조합은 그렇게 좋지 못했습니다
아마 간의 조합으로는 저에게 있어서는 초고추장이 제일 좋은 듯 싶습니다



위 양념장 모두 위화감이 느껴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취향으로 더 맞고 안맞고의 차이가 있었을 뿐이죠
특정 지역에서는 새우젓으로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새우젓을 구비해놓지 못했습니다

크지 않은 나라이지만 지역마다 똑같은 음식을 다르게 먹는데, 같은 음식이라도 이렇듯 여러 방식으로 먹으면서
음식에 대한 재해석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맛있는 음식도 있지만, 음식을 맛있게 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오늘은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보다는 지역에 따른 다양한 방식을 조금 소개하면서 체험해봤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상품평은 해야겠죠?

ghe.JPG
해당 상품은 2개 기획 상품으로 1개당 3200원가량이 됩니다
냉장이나 냉동 순대를 드셔보신 분들은 대게 이정도 가격에서 많이 구매해보셨을겁니다

다만 특이하게도 이 제품은 순대도 양이 많지만, 간이 엄청 많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적극 추천하고 싶은 제품인데요 간을 즐겨 먹지 않는 저에게는
당면 순대를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순대와 간의 양으로는 시중에서 분식집이나 시장에 가시면 4,5천원정도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겁니다
때문에 가격 경쟁력 자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나, 간외에 허파등과 같은 부위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긴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평점 (5개 만점)을 부여하겠습니다 



※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순대와 간을 좋아하시는 분
- 대식가이신 분
- 분식류를 좋아하시는 분
- 돼지 내장을 좋아하시는 분

※ 이런분들은 주의하세요
- 간을 싫어하시는 분
- 돼지 내장 냄새를 안좋아하시는 분
- 분식류를 안좋아하시는 분 (존재할리가 없어)




다음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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