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이 3교대인데, 이번달은 오전출근이에요 겨울이라 이시간엔 해가 안떠서 출근할 때 굉장히 깜깜해요 새벽6시까지 와야되는데 어제따라 늦잠을 자서 택시를 타게 됬어요 동네도 산쪽인데다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택시가 그리 자주 들어오진 않는데요,, 마침 불이 켜진 택시가 제 앞에 정차하는거에요 (택시 앞좌석 양쪽 창문은 열어져 있고 택시 내 불이 켜진 상태, 선팅은 짙은편) 휴 다행이다... 싶어서 택시쪽으로 걸어가서 뒷자석에 타려고 손잡이를 딸깍 하는데 안열리는거에요 뭐야..하고 다시 힘줘서 손잡이를 확 열었는데
갑자기 뒷자석에 그림자가 확 생기더니 누가 안쪽에서 급하게 확 잡아 문을 닫는거에요 그러더니, 앞쪽에 택시 기사가 "아 씨x!!!!!" 외치고선 진짜 빠른속도로 부웅 가더라고요
만약에 합승이거나,, 했으면 기사가 애초에 "어디까지 가세요!?"하고 물어보거나 그 시간동안 아무말없이 정차해 있진 않았을거 같은데.....
저렇게 가버리는 택시 뒤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확 돋더라구요 만약 앞에탔으면...?., 뭐 아닐수도 있지만.... 간담이 서늘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