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시리즈는 정규 추천 게시물과는 별개로 오유저분들에게 추천받은 상품을 주관적으로 평가한 글입니다
요청 상품 첫번째는 바로 리스토란테 하와이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리스토란테 피자는 홈플러스 PB상품은 아니며 홈플러스 독점 상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홈플러스외에 마트에서는 만나보실 수 없지만, 일반 쇼핑몰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하실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세요
하지만 저는 사실 하와이를 구매한게 아닙니다
가장 기본적인 맛을 보고 평가해 보려 모짜렐라를 주문했는데...
하와이안으로 대체되셨습니다 심지어 같이 주문했던 치킨마저...
슬픔을 머금고 어쨋든 꺼내밨습니다
냉동상태로봐선 특별하게 이상한 점은 없습니다 하와이안피자를 찾아보니 파인애플, 햄, 치즈, 토마로 구성된 피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피자는 이름이 하와이안인데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피자라고 하는군요
피자 조리를 하는데 있어서 저는 오븐이 없었기 때문에 설명서대로 팬프라이를 시도했습니다
먼저,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피자를 놓고나서 피자 외각에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뚜껑을 닫아 스팀형태로 익히라고 하더군요
아마 오븐이 있으신분들은 조금더 빛깔도 맛도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완성되었고 팬프라이로 해서 그런지 밑부분은 괜찮지만 윗부분이 꽤 흐믈거리는 느낌이였습니다
(반드시 오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질감은 어찌되었든 비주얼 자체는 썩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조각이 나있지 않았던지라 좀 당황했던 면도 있었네요
본격적으로 맛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앞서서, 이 제품을 추천해주신 분은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를 저는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오뚜기 피자도 먹어본 바 있지만 오뚜기피자는 가격에 비해서는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뚜기 피자 역시 저의 입맛엔 맞지 않으며 어디까지나 가성비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뚜기 피자의 도우에서 특유의 단맛의 향이 나는데 마치 팬케이크와 같은 느낌이라서
피자에서 팬케이크 느낌이 나서 저는 꽤 거부반응이 있었죠
여기서 오뚜기 피자얘기를 하는 이유는 본격적으로 오뚜기 피자와 비교를 하기 위함입니다
오뚜기 피자의 가장 큰 단점은 도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냉동 피자의 경우 업소용이 아닌 이상
오븐 사용만을 권고하기에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전자렌지와 팬프라이도 가능한
도우를 만들어야 했을겁니다
자 그럼 리스토란테 피자는 어떨까요
도우 자체는 양측다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토핑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토핑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토핑으로 올려진 파인애플과 햄을 제외하면 무엇이 보이시나요
야주 얇게 펴바른 토마토 소스와 마치 마요네즈를 얇은 구멍으로 짜내어서 바른 듯한 조잡한 토핑입니다
하와이안피자의 본래 재료는 충족했지만 최소한의 조건인 치즈가 너무나 적습니다
게다가 짠맛의 담당인 햄은 생각보다 적은 양이라서 그런지 토마토 소스와 파인애플만이 단맛을 자랑하고 있을 뿐입니다
(파인애플의 신맛은 없습니다)
오뚜기 피자 대부분을 보시면 토핑이 꽤 있는 편이지만, 혹여나 적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치즈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혹여나 제 자신이 하와이안 피자에 대해 무지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그 어떤 하와이안피자도 이렇듯 치즈가 무성의하게 적은 피자는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치즈의 양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지시나요
너무나 부족한 치즈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파마산 치즈를 뿌렸습니다만 그 역시 부족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씬도우라고 써있지만
실상 씬도우 치고는 꽤 두툼한 편입니다
(팬프라이 스팀방식으로 익힌탓에 윗부분이 도우가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그 부분은 치즈가 아니라 도우입니다)
정도가 어느정도라고 하신다면 과자인 제크의 옆면을 2개 정도 겹친것보다 더 두껍다고 해야할까요
그 두께는 가운데로 갈 수록 더 두꺼워집니다
경쟁상품인 오뚜기의 하와이안 피자가 특별하게 더 비싼 것은 아닌데
리스토란테 하와이 피자는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이전 게시글에서는 추천하는 이유와 조심해야할 이유에 대해서 썼지만
이번 상품만큼은 어떤식으로든 추천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쭉 생각했는데, 요청하는분이 계시기에 글은 써야겠지만
맛있게 먹지 않은 것을 맛있게 먹었다고 할 순 없는 까닭에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을 참 많이했습니다
결국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고 제가 어제 저녁에 느낀 생각을 그대로 기술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분들에게는 맛있게 느껴질 수 있고, 어떤분들은 저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 이 상품을 추천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기에 별점은 1개도 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