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SBS 맨인 블랙박스 프로그램에서 물에 빠진 자동차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에 대해 방송이 나왔었는데요, 이번 관광버스 화재사고를 보면서 그 때 방송이 떠올랐네요.
저도 이 방송보고 찾아봤는데요, "윈도우 브레이커"라고 합니다.
몇 천원밖에 안하는 이 작은 장비만 있었다면 이번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에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희생되지는 않았을 거라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대만여행할 때, 공항에서 내려 관광버스를 타자마자 가이드가 제일 먼저 비상탈출에 대해 말해주더군요. 대만의 관광버스는 차 앞과 중간쯤, 그리고 지붕에, 이렇게 출입문이 세 개가 있더군요. 지붕에 비상구가 생긴 이유는 예전에 버스가 사고가 나면서 전복이 되었는데, 버스 양 출입문쪽이 지면으로 향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고 거기다가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지붕에도 비상구가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때, 우리나라는 모든 관광버스 출입문이 하나여서 더 위험할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참사가 생기는군요.
이번 일을 기회로 좀 더 안전한 버스를 만들도록 정부가 좀 앞장섰으면 좋겠고요, 그 전까지는 각자 안전은 알아서 챙길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
SBS 맨인 블랙박스 6회 (2016년 9월 27일 방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