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이 5%대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방송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던 ‘JTBC 뉴스9’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다 5%까지 넘어섰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JTBC 뉴스9’은 유료방송가구 기준 5.06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3.786%보다 1.3% 포인트 가량 상승한 수치다. 종합편성채널 메인뉴스와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TV조선 뉴스쇼판이 1.774%, 채널A종합뉴스가 1.744%, MBN뉴스8이 1.334%를 기록했다. 지상파 메인뉴스와 시청률 수치로만 비교해도 JTBC 뉴스9은 3사를 위협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8시대 방영된 SBS 8뉴스가 6.0%, MBC 뉴스데스크는 5.6%를 기록, 소수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동일 시간대 방영된 KBS 9시 뉴스는 여전히 21.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수치는 지상파의 시청률 표본과 동등한 표본집단을 대상으로 조사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유료방송 비가입 가구 방송매체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유료방송 가입가구 표본집단은 4100가구이고, 지상파 시청률 표본은 4320 가구로, 지상파 채널과 유료방송 시청률 비교를 위해서는 수도권 가구(유료방송 플랫폼 가입+비가입)를 기준으로 해야 동등한 비교가 가능하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JTBC 뉴스9’은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하고,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정부에 대한 비판도 적극적으로 전해오자 시청자들의 신뢰는 높아지고 있다. 지상파 방송뉴스와 달리 사고 희생자 가족이나 수습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제보도 유난히 ‘JTBC 뉴스9’에 많다. 28일 ‘JTBC 뉴스9’에선 언딘 측이 민간잠수부들의 실적을 가로채고, 수색을 지연시켰다는 민간잠수부들의 주장이 보도해 또 한 번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현재 손석희 앵커는 지난 26일부터 진도 팽목항에 직접 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패드 하나만 손에 든 채 진도 앞바다를 등지고 뉴스를 진행하는 손 앵커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뜨겁다. SNS의 반응에선 가장 신뢰받는 언론인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손 앵커의 여전한 위상이 느껴진다. 특히 한 트위터 사용자(@halo****)는“JTBC 손석희 앵커는 팽목항에서 선채로 뉴스를 진행했다. 종합편성채널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은 그냥 만들어진것이 아니다. 사실 공정 진실 성역없는 방송. 그는 진정한 저널리스트다”라는 반응도 전했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429000058&md=20140429074003_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