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임신 초기인데(13주) 
제목처럼 남편때문에 밤에 잠을 제대로 자기가 힘듭니다 ㅜㅜ

연애할 때 잠깐 잠깐 여행다니고 그럴 땐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서 쭉 같이 자다보니까
남편이 수면장애가 있더라구요 

숨을 크어 크어어 크어어어어 컥 ?!! 이러다가
다리를 막 경련일으키는 사람처럼 튕겨요
손도 부르르?? 덜그럭 움직이구요
 
처음엔 움직이는 남편때문에 침대가 너무 흔들려서 깼는데
가만히 듣다가 무호흡증인 줄 알고 놀라서 한참을 처다봤네요 ..

수면경련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큰 병은 아니지만
병원가도 고칠 수 없는 거라고 그러고 ....
 
심지어 침대를 너무 푹신한 걸 샀는지
남편이 무거워서 그런 건지
조금만 뒤척이거나 움직여도 제 자리까지 흔들거리는지라
자다가 놀라서 깬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

제가 좀 예민한 탓도 있겠지만 
임신 전엔 어떻게든 참고 잤는데
임신하고 나니 전보다 예민해져서 그런지 
제가 수면장애에 걸릴 지경이에요 ㅜㅜ

가뜩이나 입덧때문에 두통이 좀 있는 편인데
출근하면 너무 머리가 아프고 피곤합니다
그냥 따로 자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수면경련같은 현상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ㅜㅜ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있을까요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