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에 가면 신PD 떠나고 김PD 돌아오라는 댓글이 많은데 도대체 김영희 PD가 잘한게 뭐가 있다고 돌아오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나가수 보다가 나가수 초기 방영분 보면 진짜 승질나던데. 노래하다가 개그맨들 아이패드 뚜드리는거나 나오고 가수 인터뷰 노래 중간에 떡하니 넣어놓고. 지금은 적어도 간주동안에 넣어놓는데 말이죠.
게다가 김건모 탈락할 때 그 우유부단한 모습. 스스로 만든 룰을 깨버리고 재도전 허용하게 만든 장본인 아닌가요. 김제동, 이소라가 분위기를 만들긴 했지만 유능한 PD였다면 단호하게 거부했어야죠. 그 당시 분위기가 재도전으로 몰고가는 감이 있었지만 만약 김태호같은 PD가 있었다면 그런거 없고 그냥 탈락! 이랬을 것 같아요.
물론 김PD가 섭외력하나는 끝내줬던 것 같습니다. 초반 멤버+임재범, 김연우, BMK, 옥주현, 인순이까지 김PD가 섭외했다고 하던데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섭외력이죠. 신PD 섭외력도 나쁘진 않지만 임팩트가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PD가 방송을 개판으로 만들거나 하진 않은 것 같네요. 예능 프로에 걸맞게 중평때 셀카 도입을 한다던가, 자기곡 부르기 없다고 난리치니까 중평때 부르게 하고, 경연 시작 전에 TV 모드 바꾸라고 메시지 띄우고, 자문위원단의 비중을 늘려보기도 하는 등 (자문위원단의 평가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시도 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도해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없애면 되는거죠) 여러 방면에서 신경을 꽤나 쓴 티가 역력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김PD를 찾는 건가요? 신피디가 맘에 안들면 안드는거지 김피디가 더 낫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