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8갤 곧 19갤 되는데 어제 머가 그리 심통이났는지 하루종일 울고 떼쓰고 밥도 안먹어서 넘 힘들었거든요. 오늘 아침에 기분이 좋아졌길래 우리 이쁜이가 오늘은 기분이 좋네 어제는 왜그랬어 머 이런저런 말 걸어가면 아침밥 먹이구있었어요 식탁의자 뒤에 우리 야옹이가 지 밥다먹구 다리 쭉피구 누워있길래 야옹이 이쁘다 그치? 했더니 응! 하대요. 우리 OO도 이쁘다~ 했더니 또 응! 하구요. 야옹이랑 OO이랑 둘다 이쁜이네? 하니까 저를 딱 보더니 손으로 제 허벅지를 탁 치면서 배시시 웃어요. 그래서 엄마도 이쁜이야? 했더니 웃으면서 응! 하구 먹던밥 마저 먹네요. 응! 하는데 가슴이 막 찌릿하면서 행복한기분이 막막 퍼지더라구요. 그 순간 그 기분 잊고싶지 않아서 끼적여보네요 ㅎㅎ 제 표정이 아마 입이 귀에 걸리고도 남았을거예요. 힘들어도 이런맛에 애 키우는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