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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자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17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솔
추천 : 34
조회수 : 6989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1/07 23:18: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1/07 09:34:35
...

제목보고 욱하신분들 많으시리라 예상됩니다..
저도 자제하고 잊으려 노력하고자, 글을 올리고 조언을 들으려 하니 이해해주세요..
그 친구를 만난건 2년전이구요. 그후로 6개월뒤쯤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저에게 소개시켜주더군요.
(갑자기 노래가사가 나오진 않습니다.. 진짜 진지해요 ㅠ.ㅠ)
얼마지나지 않아서 셋이 정말 붙어다니게 되고
둘사이에 제가 눈치없이 끼고 다니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서 술자리에서 둘에게 물어봤죠.
근데 워낙 셋이 모이면 재밌어서 그런거 없고 제가 불편하진 않냐고 되묻더라구요.
그렇게 물어본후 더 셋이 어울려 다니게 됐습니다.
남중남고공대 트리를 타고 온 저에겐 여자와의 우정이란게 생기는건가 하고 좋아하기도 했구요..
같이 어울려다닌 1년반동안 저에게도 몇명의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잘 안됐고,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상담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이런애도 있는데, 왜 이런애가 다른데는 없을까 생각했었어요.
생각으로 그쳤죠. 그땐..
근데 제친구가 군대를 가고, 전 아직 가지 않은 상황에서 
친구여자친구와 한달에 한두번씩은 약속을 잡고 만납니다.
좋아한다고 생각하게 된건 요즘이구요. 그 여자애 생각하며 설렐때마다 자책중입니다.
저 나름 의리있고, 지킬건 지킨다고 생각했는데.. 제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어쩌죠.. 제친구뿐 아니라 그 여자애도 제가 이런걸로 고민하고 있단걸 알면 슬퍼할텐데..
그 둘에게 저는 친구로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버렸다고 할까요... 저도 그둘이 그렇구요..
벅차는 감정을 자제해야되는데 정말 하루하루 괴롭습니다.
감정정리하고싶습니다. 
형님들, 누님들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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