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롬2를 처음 했을때는 전술이고 뭐고 일렬로 세우고 돌진밖에 몰라서 숫자에서 좀만 밀리면 금방 지고는 했는데
하다보면서 익힌 가장 쉽고 효율적인 전술이 망치와 모루 전술입니다.
특히 DEI모드는 바닐라에비해 피해를 줘서 적을 패주시키는건 훨씬 힘들어지고
사기를 깎아서 패주시키는게 더 쉬워서 망치와 모루 전술이 엄청 효율적이더군요.
간단하게 망치와 모루 전술을 설명드리면..
모루 역할을 하는 부대가 적을 잡아두는 동안 망치 역할을 하는 부대가
옆,뒤로 돌아가서 공격하는 전술이죠.
망치와 모루의 적절한 사용 예#1
총 병력 - 4251 vs 4058
사상자 - 366 vs 3127
병력차이는 200밖에 안나지만 피해량은 300vs3000
그마저도 제 피해량의 10퍼센트는 팀킬입니다.
적 구성을 보면 망치 역할 할만한 보병,기병은 장군기병 한부대와 보병 몇부대 뿐이고
나머지는 창병과 궁병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기병,보병,창병,장창병,궁병까지 모루와 망치가 확실하게 있죠
배치도 보병열은
보 창창창 장장장 창창창 보 식으로 배열해서
중앙열은 좌우익이 패주하지 않는한 피해없이 버틸수 있고
기병이 상대 후방을 침과 동시에 보병도 상대 측면을 공격할수 있죠
제가 할일은 그저 보병 전열을 길고 얇게 퍼트려놓고
기병으로 뒤로 돌아가서 쿵쿵 찍어대는일밖에 없습니다.
킬수를 보시면 기병이 거의 2천킬입니다. 군단이 2개라 다른 군단의 기병까지 합치면 2천킬이 넘을거구요
적절한 예시#2
총 병력 - 2948 vs 3630
사상자 - 215 vs 2935
이건 두번째.. 병력은 3000 v
s 3600인데 아까보다 더 큰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상대 구성을 보면... 아까보다 망치가 더 약해졌습니다.
장군 보병 한부대 일반 보병 몇부대
제 전열은 뚫릴 일이 없다는 소리죠....
그리고 또 기병으로 뒤에서 쿵쿵..
여기도 기병이 거의 2천킬쯤 했네요 확실한 망치입니다.
보병이 망치 역할을 할수 있긴 하지만 아군 보병도 돌려서 막으면 되기때문에.. 솔직히 숫적 우위가 아닌이상 보병을 망치로 쓰기는 힘들죠
P.S DEI모드는 실제처럼 전투중 발생하는 사상자보다 패주시 발생하는 사상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바닐라가 기병 돌격으로 200명중에 약 60~70명이 넘게 죽어야 사기가 꺾이면서 도망치는 반면에
(심지어 징집병조차 절반정도 죽어야 패주하기 시작합니다..)
DEI모드는 30명정도 죽기 시작하면 빠르게 패주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정면승부는 바닐라보다 훨씬 오래걸리고 훨씬 덜 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