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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겜 최종화 감상평 (스포)
게시물ID : mid_21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일아침
추천 : 4
조회수 : 216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5/21 09:40:52
지금까지 수많은 팬들의 아쉬움과 불만속에서도,
저는 거의대부분을 만족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납득할 수 없는 한가지는 꼭 이야기하고싶어지네요.
 
 
우리 용엄마를 꼭 그렇게 보내야만 했나요....
10년에 걸친 대서사시의 마무리로 몇몇 캐릭에겐 훈훈한(?) 결말로 분량조절까지 해주면서,
우리 용엄마를 꼭 그렇게 보내야만 했나요...
 
브론.. 제가 좋아하는 캐릭이었습니다.
제이미와 티리온과 어울리면서 신분, 격식등에 얽메이지 않고, 직설적으로 뱉어내는 현실적인 멘트들을 좋아했었거든요.
하이가든의 영주이자 재무대신이 되서 왕정최고회의에서, 사창가 농담까지 하는걸로 훈훈하게 엔딩만들어주면서
우리 용엄마를 꼭 그렇게 보내야만 했나요....
 
브리엔느.. 제가 좋아하는 캐릭이었습니다.
설명이 길어 뭐합니까... 브리엔느... 매력있는 캐릭이었죠. 맞아요. 훈훈한 엔딩만들어주는거 좋습니다.
연인(제이미)에 대한 그리움으로 역사서에 좋은 글 남겨주며 짓던 그 표정... 연기도 좋더군요.
그렇게까지 엔딩 만들어주면서,
우리 용엄마는 꼭 그렇게 보내야만 했나요...
 
용의 둥지였나? 암튼 왕뽑는 자리에 모인 인물들....
잊고있던 쩌리캐릭들 다모이더군요.
대체 저런애들이 모여서 왕을뽑아야 할정도로 칠왕국이 개판입니까
고작 저런 왕국 되찾고자 우리 용엄마가 그 고행길을 걸어온겁니까....
제가 산사 겁나 좋아하는데요... 거산사가 되었어도, 그 어떤 몸매 화려한 여배우들보다 좋아하는데요,
왕뽑는 자리에선 겁나 실실쪼개는 모습 너무 싫었어요.
지난 10년의 왕겜여행속에서 산사가 밉게 보였던 유일한 장면이었습니다.
 
우리 용엄마 주변에 누가 남았습니까....
용엄마 일행한테 억하심정이라도 있는겁니까....
에밀리아 클라크가 출연료 겁나폭등시켜 조기종영토록 만든 대역죄인이라도 됩니까?
우리가 모르는 사연이라도 있는겁니까?
 
우리 용엄마를 대체 왜 그렇게 보내버리는 건가요....
차라리 나이트킹과의 인류존망을 건 대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하고,
존눈이가 그 의지를 받들어 드로곤과 거세병 등 이끌고 킹스랜딩 함락시키는게 백배 낫지 싶은데....
 
차라리 아리아가 용엄마를 킬했으면 낫겠어요...
존눈이 그 개늠시키는 나이트킹과 전쟁에 용엄마가 왜 참여했고, 무엇을 잃었는지 그새 까먹은건가요.
그걸 알고있으믄 아무리 폭군의 조짐이있다해도..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칼빵놓는게 말이 되나요....
 
폭군이 되지않게 지가 옆에서 열심히 보좌하다가...몇년을 노력해보다가도 그래도 안되믄 그때 죽여도 되는거 아닌가요....
 
 
암튼...
정말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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