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대선의 한국인들 정서는 정확히 단 하나입니다.

 '트럼프는 바보다. '
 
하지만 오늘 토론회를 지켜보며 미국의 대세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는 성희롱 문제를 영리하게 넘겼습니다. 심지어는 과거 직속비서에 대한 문제와 빌클린턴의 문제를 역제시하면서 당신이 여자를 괴롭힌다고 반격하고 이어진 이메일 의혹에서 단 한마디로 승부를 결정냈습니다.

 "당신은 감옥에 있을테니까" 

유감스럽게도 한국인들은 이상하게 트럼프를 악마화하며 그가 대통령이 됐을때를 전혀고려하지않는 위험한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위상을 생각하면 미대선은 우리의 4년을 결정짓는 대사임에도 한국인들은 극히 감정적입니다.

저는 이번 토론을 직접보며 미국민들이 다는 댓글과 채팅창에서 분위기를 읽었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현지의 트럼프에 대한 열기는 생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이런면에서 양측에 냉담한 일본의 분위기는 오히려 전략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사드 문제, 대일 대중문제, 북핵문제 이것들이 앞으로 상당히 생소한 방향으로 진행될확률이 매우매우높아졌습니다.
트럼프를 싫어하는건 알지만 왜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선택하고 있는지 이성적으로 돌아봐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룰을 잊어야 할지 모릅니다. 앞으로 남은 2개월동안 트럼프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럴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