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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을 개편으로 쑥대밭, 좋은 프로 대학살
게시물ID : humorbest_216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슴없는아이
추천 : 80
조회수 : 202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31 20:03: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31 19:21:48

 

윤곽 드러낸 KBS 개편 '공영성' 흔들  
 - 공영 프로그램 대거 폐지
 - 제작진 "이런 개편은 공사 창립 이래 처음"

(PD저널 / 원성윤 / 2008-10-28)


KBS가 이번 가을개편에서 공영성 강화를 내건 프로그램을 대거 폐지하기로 해 안팎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KBS가 내달 17일 개편을 목표로 현재 폐지 대상에 올려놓은 프로그램은 1TV 〈미디어 포커스〉, 〈단박 인터뷰〉, 〈특파원 현장보고〉, 〈한국사 전〉, 〈아시아 투데이〉, 〈이야기 발전소〉, 〈신나라 과학나라〉, 〈아시아의 창〉,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 〈좋은 나라 운동본부〉, 〈경제 비타민〉, 〈사이다〉, 〈돌아온 뚝배기〉 등으로 알려졌다.

 

지난 한 달여 동안 폐지 논란에 휩싸였던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프로그램 이름을 바꾼 뒤 제작진을 교체하고, 현행 시간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포커스〉 역시 제작진을 교체하고 〈미디어 비평(가제)〉으로 제목을 변경한 뒤 금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작진은 "제작진을 교체해 통제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만들 것"이라며 "폐지로 가는 길을 둘러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프로그램 폐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 KBS 가을 개편 폐지 대상에 오른 <생방송 시사투나잇>과 <미디어 포커스> ⓒKBS

KBS는 또 1TV 〈아시아투데이〉, 〈특파원 현장보고〉와 같은 해외 기획 취재물에 대해 사실상 '사망선고'를 내려 논란을 빚고 있다. KBS는 지난 20일 〈아시아 투데이〉 제작진에게 환율인상으로 인한 제작비 인상을 이유로 프로그램 폐지를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아시아 투데이〉 관계자는 "그동안 제작진이나 팀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프로그램 폐지를 통보한 경우는 없었다"며 "제작비 등의 문제가 있다면 편성팀과 제작진에서 개선할 방법을 찾아본다든지 하는 게 필요한데 그런 것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파원 현장보고〉의 경우 현재 보도본부 국제팀 소속의 순회 특파원이 제작하는 현 제도를 폐지한다. 대신 현지 특파원들만으로 제작하는 포맷으로 변경해 기자들이 뉴스와 프로그램을 동시에 책임져야 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방송 200회를 넘긴 1TV 〈단박 인터뷰〉의 경우 일요일 밤 시사 토크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대신한다고 통보돼 제작진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포맷 변화는 필요하지만 두 프로그램의 연관성이 떨어지는데다 사전 논의도 없었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2TV 〈좋은 나라 운동본부〉는 회당 제작비 약 2000만원의 두 배를 상회하는 광고판매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이유 없이 폐지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KBS 가을 개편 폐지 대상에 오른 <좋은 나라 운동본부>와 <단박 인터뷰> ⓒKBS

    
〈역사 스페셜〉 후속으로 방송된 1TV 〈한국사 전〉은 폐지되고 〈미스터리 한국사〉가 신설되며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이야기 발전소〉, 어린이 과학프로그램 〈신나라 과학나라〉, 아시아 프로그램 〈아시아의 창〉도 각각 폐지된다.

 

2TV 일일드라마 〈돌아온 뚝배기〉가 폐지되는 대신 뉴스 프로그램 신설이 검토되고 있으며,〈경제 비타민〉과 〈사이다〉는 시청률과 광고판매 부진으로 폐지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프로그램이 대폭 손질되는 개편이 불과 20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신설될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일선 제작진들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프로그램 존폐와 관련해 논의도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신설 프로그램 자체도 팀을 결성해 첫 방송을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다. "KBS에는 귀신이 산다" "이런 개편은 공사창립 이래 처음이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가을개편 시기가 한 주 가량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폐지가 거론된 프로그램의 한 PD는 "일단 11월17일 전 방송까지는 정상대로 만들고, 개편이 한 주 늦어질 때를 대비해 하이라이트 편집 방송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편성기획팀에서는 "이사회에 안건이 보고되고 의견들이 제출되기 전까지는 폐지가 확정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제작진의 애를 태우고 있다. KBS 가을개편의 구체적인 안은 29일 오후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원성윤 기자

(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01)

 


 

 

KBS <시사투나잇> 등 개편…공영성 타격 
 - 29일 이사회에 개편안 보고 <미디어포커스> 시간대 명칭 바꾸기로
 - 진행자 정관용, 윤도현도 교체

(미디어오늘 / 조현호 / 2008-10-30)


KBS가 <생방송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를 끝내 명칭과 시간대의 변경을 통해 개편키로 해 사실상 공영성에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KBS는 29일 오후 열린 제597차 정기이사회에서 보고한 TV와 라디오 가을 개편안에서 1TV <미디어 포커스>의 명칭을 <미디어 비평>으로 바꿔 금요일 밤 11시30분부터 30분간 방송한다. 또한 2TV <생방송 시사투나잇>도 <시사터치 오늘>로 명칭을 바꿔 월∼목요일 밤 12시15분∼12시45분 방송하도록 결정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되진 않았으나 명칭과 시간대의 변경에 따라 제작진의 교체로 이어지는 등 사실상의 폐지와 다름이 없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제작진들은 현재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미디어포커스> <시사투나잇> 결국 명칭과 시간대 변경…제작진 반발

 

이날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는 <시사기획 쌈>의 명칭 변경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또 2TV 저녁 8시대 일일연속극은 폐지하고 55분짜리 저녁종합뉴스를 방영키로 했다. 이 중 25분은 '저녁뉴스타임'(밤 8시∼8시25분), 15분은 '수도권과 지역별 뉴스'(밤 8시25분∼8시40분), 15분은 '스포츠뉴스'(밤 8시40분∼8시55분)를 편성했다.

 

 ▲ KBS <미디어포커스> 방영장면(왼쪽),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 홈페이지.

   
라디오의 경우 '24시간 뉴스채널'이던 KBS 1라디오는 '시사정보채널'로, 종합채널이던 2라디오는 '오락채널'로 그 성격이 변한다. KBS는 오는 11월17일 시행을 목표로 TV와 라디오 편성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KBS는 TV와 라디오에서 비용 절감과 신인들의 출연 기회 확대를 위해 내부 MC를 적극 기용하고 라디오 신인 MC공모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 KBS 홍보팀장은 이 개편안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보고내용과 일치하지만 이 개편안은 일부 수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관용·윤도현 진행자 교체…라디오도 '뉴스→시사'로, '종합→오락'으로 변경

 

한편, KBS가 이번 개편을 통해 각각 <생방송 심야토론> <윤도현의 러브레터>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정관용씨와 가수 윤도현씨를 전격 교체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씨는 1라디오 <생방송 열린토론> 진행도 하지 못하게 됐다.

 

 

정씨는 프레시안 이사인 점이, 윤씨는 촛불시위 참석했다는 점이 진행자에서 중도하차시키게 만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프레시안은 이명박 정부와 이병순 사장 체제의 KBS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보도해왔다.


이에 대해 KBS는 입장을 내어 "정관용씨는 KBS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편향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진행자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막대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돼 제작비 절감을 위해 출연료가 비싼 외부 MC의 기용은 자제하고, 11월부터 시행될 가을개편에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의 외부 MC를 내부 기자와 아나운서로 교체할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 조현호 기자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122)

 




원문 보기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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