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자게, 대화방에서 놀기 시작하고 아는 사람도 많아지고, 그 대신 고3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하나도 못했는데, 오유에서 논 게 후회가 안되네요. 다들 응원해 줘서 고맙고. 최세끼도 마지막에 예쁜 짓해서 언니가 진짜 고맙다. 칼도 나 지우는 거 아쉬워해줘서 고맙고, 기쥬도 은근히 압박 넣어줘서 고맙고. 농빠도 의지력 약한 고3 혼내줘서 고맙고. 다른 분들도 아는 척해줘서 다들 고맙고. 그리고 상교. 지금 저-기 인천 가있겠어서 아마 못 볼 수도 있겠군. 진짜 갑자기 친해져서 정말 급격하게 가까워졌는데, 선물들도 다 고맙고. 나 때문에 괜히 시간만 많이 잡아먹고. 싸이 음악도 고마워. 요즘은 진짜 네 녀석 때문에 행복하다. 나도 칼처럼 친한 사람들 닉네임 다 써놓을 걸 그랬나봐. 진짜 후회되네. 기억이 몇 명 안 나서 몇 명만 골라 적을 수도 없고. 아무튼, 수능 잘 치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