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엄마나 아빠가 화장실을 가면 자꾸 문을 열려고 합니다.
와이프가 화장실 들어갔는데..
문을 활짝 열더라구요.
두돐넘어가니 살짝 말귀도 알아듣는것 같아서.
사람있을때 화장실 문을 열면 안에 사람이 부끄럽고 당황스러우니 안좋은 행동이야. 하지마세요.
얘기를 하고 문을 닫았지요.
그런다고 애가 말을 듣는건 아니라서.. (기분좋으면 잘 들어줍니다.)
문을 또 활짝 열어버려서.
문을 닫을려고 당기는데 애가 문을 못닫게 붙들더니 통곡을 하더라고요.
요즘 뭐든 안된다고 하면 울고불고 그래서 그런건가 싶어서.
더 당길려고 하다가 보니까.
애가 손이 낑겼드라구요.
순간의 방심으로 확인을 안해서.
암 생각없이 문을 꽉 닫았으면.. 애 손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는데 자국도 나고 멍도 들고.
너무 미안하고.. 부주의한 내가 싫고.
조막만한 손에 무슨 짓을 한건가 싶고.
에효.. 철렁했습니다. 지금은 잘 자고 있내요.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