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근현대사 공부하다가 몇 년전에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에 갔던 걸 떠올렸어요.

 

그 당시에는 그 두개가 붙어있는 것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깐 일본놈들이 조선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서 감옥의 위치 선정을 아주 제대로 한 것 같아요.

 

조선이 영원한 자유독립국이 되길 바라며, 조선 사람들의 성금으로 지은 독립문 바로 옆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잡혀온 사람들을 가두고 고문하는 형무소를 세우다니ㄷㄷㄷㄷ

 

아시다시피 독립문은 1896년에 세워졌고, 서대문 형무소는 1907년에 착공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누가 독립문을 서대문형무소 앞으로 바로 이전한 거 아닌가 싶어서 백과사전 찾아봤는데

 

1979년에 성산대교 공사 때문에 독립문을 현 위치로 이전했고,

 

그 전의 위치는 현 위치로부터 70m 남쪽으로 떨어진 것에 불과했다네요.

 

그니깐 아주 대놓고 위치선정 그렇게 한거 맞는듯...

 

대놓고 경복궁 밀어버리고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에 총독부 세운 것도 그렇고,

 

창경궁을 아예 동물원 같은 걸로 만들어 버린 것도 그렇고ㄷㄷㄷㄷ

 

일본놈들 아주 대놓고 막 나갔었네요...ㄷㄷㄷ

 

근데 왜 이런 걸 아무도 안가르쳐주는 걸까요. 생각만 해도 그냥 열이 뻗치는데ㄷㄷㄷ

 

 

거기다가 서대문 형무소 안에 있는 청사는 '흥사단'의 건물을 이축한 거래요.

 

그냥 지으려면 새로 짓지 뭐하러 멀리 떨어져 있는 걸 굳이 옮겨서 청사로까지 사용하나 싶었는데

 

흥사단이 애국계몽운동을 하던 청년들의 독립운동단체였군요....

 

 

 

 

아 이글은 그냥 본인의 추측글이므로 혹시 틀린 거 있으면 잡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__)

 

독립문이나 서대문형무소에 관해서는 인터넷 백과사전 이상의 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아서

 

원래 조선시대부터 감옥자리가 그 위치였다던가 독립문을 일부러 그 근처에 지었다던가 하는 등의 지식은 전혀 없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