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국제신문]부친이 본 안철수.gisa
게시물ID : sisa_2160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1호
추천 : 3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24 10:32:40

 

- "어릴 때부터 책읽기 좋아해"
- 책 통해 평가받는 계기로

- "죽으면 이름 남기고 싶어해"
- 권력을 이름 남길 수단으로

- "작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에 박원순 속마음 일부러 떠봐"
- '멘토'서 지도자로 변신 시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19일 펴낸 대담집 형식의 '안철수의 생각'이 3일 만에 12만부나 출고되면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안 원장의 성장사·가족 관계나 대통령 후보가 갖춰야 할 리더십은 아직 베일에 가려진 게 많다. 국제신문은 안 원장의 부친인 안영모(81·부산 범천의원 49년간 운영) 옹으로부터 '큰아이 안철수'에 대해 듣는 기회를 가졌었다. 안 옹과의 인터뷰는 범천의원이 문을 닫기 직전인 4월 25일과 30일 두 차례 이뤄졌다.

■대선 출마선언 전 발간 이유는

   
안 원장이 지난 5월 30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을 주제로 강연하는 장면. 곽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큰아이(안철수)는 어릴 때부터 부모 말 잘 듣고 책을 좋아했지. 워낙 책을 많이 읽어 자연스럽게 공부의 기초가 튼튼했어."

안 원장은 부산 동성초등-중앙중-부산고교를 나와 서울대 의대에 진학했다. 안 옹이 경남 밀양 육군병원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하던 때 태어났다. 제대한 안 옹은 1963년 11월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이사해 범천의원을 열고 지난 5월까지 49년간 운영했다. "중학교에선 반에서 1등 했고 고교 올라가서는 전교 1등 하지 않았나. 나만큼 내성적이고 운동을 안 좋아하니까 책 보는 게 취미가 됐어. 책을 끝없이 봐."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전에 '안철수의 생각'을 낸 이유도 그의 성격과 독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안 원장은 지난 4월 제정임 세명대 교수가 쓴 '벼랑에 선 사람들'을 읽고 만나자고 제안했다. 제 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안 원장은 '책을 내는 건 국민에게 설명하는 단계'라고 했다. 여론에서 비판적 반응이 오면 출마를 철회할 수도 있을 거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안 원장도 서문에서 "허심탄회하게 조언과 비판을 해주신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한 야권 인사는 "다른 대선 주자들이 출마 선언을 하고 나서 자서전을 내거나 북콘서트를 하는 것과 달리 안 원장은 책을 통해 자신에 대한 평가를 먼저 받으려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평했다.

■권력의지 있다? 없다?

안 원장에 대해 "권력의지가 약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안 옹은 아들의 권력욕이나 리더십에 대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았지만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소개했다. 정치에 대한 재능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당 사람은 자기를 만들어준 사람에 대한 빚이 있잖아. (그렇다 보니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자리를 만들어주곤 해. 그라니까 국민이 실망하잖아. 큰아이는 (정치적인) 빚이 없고 청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거든. (정치도) 참 잘할 재능은 가지고 있는데…. 지 회사에 일가친척 한 명 없고, 2000억 원 내서 재단 만들고, 베푸는 게 몸에 배어있어."

안 옹의 말을 종합하면 안 원장은 '권력 그 자체'가 아니라 '이름을 명예롭게 남기는 수단' 중 하나로 권력을 바라보는 것 같다. 제 교수 역시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잡겠다는 의지는 없는 것 같더라. 과정과 수단의 정당성을 상당히 따지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안 원장은 책에서 '우유부단하다'는 평가에 대해 "진로에 대한 선택이 필요할 때마다 비교적 '짧고 깊은 고민'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지만, 정치 참여 문제는 혼자 판단할 수 있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멘토서 '지도자 변신' 성공할까

사실 안 원장에 대한 대중의 이미지는 멘토에 가깝다. '청춘콘서트'를 비롯해 각종 강연에서 그는 '백신'을 대중에 주입해왔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처럼 정치 영역에서도 그는 직접 나서기를 자제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말이 나올 때 큰아이는 그렇게 생각은 없었다. 이 사람 (당시 박원순 후보)이 큰아이에게 이메일을 두 번이나 보내며 의견을 물었지. 당시 큰아이는 55%, 박 시장은 5%의 지지율이 나왔잖아. 큰아이가 박 시장의 속마음을 보려고 일부러 자기도 나간다고 했더니 박 시장은 큰아이가 출마해도 자기도 나간다고 한 기라. 그래서 열살 많은 선배고 존경하는 사람이고 하니까, 자기가 안 나가고 박 시장을 밀어준다고 안 했나." 안 옹의 설명이다.

 

 

==============================================================================================

 

버스를 타고 범천동을 지날때,  범천동 도로가에 낡고 작은 건물에 흰색 간판의 범천의원이 이리도 커보이는 것은 왜일까..^^

 

불어아 안풍아~!!

 

출처:국제신문(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100&key=20120723.22005213046)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