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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8시즌 3화 감상 (스포일러 있습니다.)
게시물ID : mid_216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레바람
추천 : 8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5/06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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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보고나니 여러 부정적 의견들이 많더군요.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레딧에서 어떤 분의 글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먼저 나이트킹이 패배하는것은 당연했습니다. 윈터펠의 뜻은 겨울이 끝나는 곳이라는 뜻이고 스타크가문의 가언은 그 유명한 '겨울이 오고있다'이죠.
스타크가문은 겨울이 끝나는 곳에서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던 겁니다. 겨울이 나이트킹을 의미한다면 스타크가문은 수천년간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이트킹이 윈터펠에서 쓰러지는것이 확실하다면 그 영광은 누구의 것일까요.


당연히 아조르 아하이이겠죠.


약속된 왕자

불타는 검을 휘두르는 를로르의 용사.

원작과 드라마 할거없이 시즌내내, 소설 내내 멜리산드레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수없이 이야기한 영웅



발리리아어로 왕자에는 성별 구분이 없다고 하니 존 스노우, 대너리스, 브랜, 티리온, 아리아 등 여러 후보군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유력했던 것은 당연히 존 스노우였습니다.

아더들과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나이트워치 대원이었고 아더들을 죽여봤으며 를로르의 힘으로 연기와 재 속에서 다시 부활하기도 했고요.

이보다 완벽한 아조르 아하이 후보는 없다고 할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왜 아리아였을까요.

저는 처음부터 아리아였다고 생각합니다.

자켄이 아리아에게 이야기하죠. 아리아가 죽음의 신에게 가야할 목숨 3개를 훔쳤기때문에 갚아주어야 한다고.


그렇다면 그 '죽음의 신'은 나이트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3화에서도 나오지만 나이트킹은 본인이 상대방의 유일한 승리방법임을 알기때문에 절대 전투전면에 나서지 않았죠. 오직 드래곤들을 떼어놓을때에만 나타났습니다.

또한 나이트킹이 아조르 아하이 전설을 안다면 설령 모른다고 해도 무조건 존 스노우는 조심할겁니다. 존 스노우가 아더 한명을 죽이는걸 직접 보았으니까요. 존이 달려올때 직접 상대하기보다는 좀비들을 살려 상대하게했죠.

전형적인 악당의 행동은 전혀 아닙니다만 그렇기때문에 영리한 행동인거죠.

거기다가 아조르 아하이는 이미 수천년전에 를로르가 한번 써먹었던 방법이죠. 그거 또 쓰는건 식상한데다가 한번 당한 방법에 또 당할정도로 나이트킹이 멍청하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완벽한 승리를 이루기 직전에 아리아에게 죽습니다.



아리아는 아무도 아니니까요.

를로르가 베릭 돈다리온을 여러번 살려내면서까지 이루려고 했던 목적이 아리아였던것도 의미심장합니다. 를로르 입장에서 아리아는 전혀 다른 신의 대리자에요. 그러고보면 둘은 접점이 많았습니다. 그는 잠깐동안이지만 형제단 캠프에서 아리아를 보호했던 적도 있었어요.

말이 두서없어졌습니다만 요지는 어그로는 불의 신이 끌고 딜은 죽음의 신이 넣은 뭐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리아는 스타크입니다.

스타크가문이 수천년간 이순간만을 기다려왔는데 그 영광을 타가리엔에게 뺏겨서야 자존심이 상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좀 더 매끄럽게 설명해줬으면 더 좋았을것이고 원작 소설이 나온다면 잘 알려주리라 생각하지만 언제 나올지는 의문이군요...


아, 이것은 저의 의견일뿐입니다. 반박이나 반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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