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를 사려다 뭔놈의 디카가 80만원이 넘나 싶어 집에서 뒹구는 미놀타 x700을 수리하여 출사 다닌지 한달도 안된 필카 새내기입니다
수리전에 미놀타를 안쓴 이유가 필름이 하나도 안찍히는 문제가 몇번 발생해서 포기했었는데요
이번에 수리하고 찍으니 롤 두개정도는 정상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3번째 롤은 아예 1번부터 36번까지 아무것도 안찍혔다고 하구요 ㅠㅠㅠ( 아이구 속상해.ㅠㅠㅠㅠ 아이구 속상해 ㅠㅠㅠㅠㅠ)
이것은 뭐...... 정성것 일주일간 자소서 썻다가 서류 제출된줄 알고 발표날에 메일을 확인했는데 미제출로 된거 확인한거 마냥 너무 속이상해요!!
그래서 이게 필름문제인지 카메라 문제인지 확인하려고 16번까지만 찍은 필름을 당장에 맡겼는데 이게 뭥미
필름이 롤에 찍힌건 13번부터 16번까지. 17~36은 안찍었으니 투명한건 그렇다 치는데 왜 앞에 1번부터 12번까지는 하나도 없는가 이해가 안됩니다
사진관에는 현상소에 물어보겠다고 하는데 사장님 말씀으로는 중고필름을 써서 그렇다 라며 우길수 있다고 하시네요 ㅠㅠ
저의 사진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근데 이렇게 필름에 하나도 안찍히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건가요?? 제가 필름을 잘못 넣을 걸까요??
3줄 요약
1.필자의 카메라는 미놀타x700, 사진만 찍었다하면 필름 롤이 새거마냥 투명하게 나옴
2. 내가 필름을 잘못 넣은겨??
3. 미놀타x700의 고질병인겨??
끝으로 그래도 나온 롤에 찍힌 울동네 카페주인님 사진으로 마무리 지을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