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학계가 식민사학을 완전히 못벗어난건 맞지 않나요?
저는 사학과 나왔는데, 수업시간에 조선사편수회에 대해 다룬적 있습니다.
조선사 편수회에 관한 논문은 1988년 하나더라구요
그거 보면 이병도, 신석호가 조선사편수회 출신이었고 고대사에 대한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오던데.
우리학교의 뿌리도 올라가보면 조선사 편수회의 인물이기 때문에 고대사 분야나 식민사관 분야에 있어서 학계분위기가 금기시 되왔던게 있다구.
식민사관의 영향을 벗어나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어느정도 극복을 한 것도 분명하지만
고대사 분야에서는 아직까지 고조선 연구도 잘 안되고 힘들다고.
근데 그거 수업 진행하셨던 교수님도 좀 자유로운 성향의 교수님이라 애초에 그런 수업 가능하셨던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원에서 고대사 전공하는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특히 고대사분야에서 좀더 배타성이 강하다는건 사실인거 같아요.
솔직히 단국대 윤내현교수님이 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조차 고조선에 대해서도 소고조선론밖에 배울 수 없고,
대고조선론은 재야라는 이름으로 배울기회조차 없다고 하셨는데 전 그말 완전히 동의합니다.
교수의 성향에 따라 수업이 결정되고, 그에 맞는 논문으로 가르치니까요.
참고로 전 단국대 윤내현 교수의 고조선론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