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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질주의] 북미아키 오유원정대 길마 무역선 먹튀사건
게시물ID : gametalk_2155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총체적난국0
추천 : 30/13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94개
등록시간 : 2014/10/17 02:20:32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북미 아키 Ezi서버 동대륙 오유 길드인 Horizon Trade Company원정대의 길마 무역선 먹튀사건에 전말에 대해 공개하고자 합니다.

먹튀의 주인공이신 Chunim, 일명 추님은 게임토론방 게시판에서 오유유저들에게 북미 아키가 본격적인 이슈가 되기 시작할때 가장 열심히 아키를 홍보했던, 또 모든 신규유저들을 본인의 길드로 유입시켰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오유인들 상대로 사기를 쳐놓고 뻔뻔하게 오유탈퇴도안했네요)


제목 없음.png
참고사진 1(http://www.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member&mn=414683)


별 인기가 없던 북미 아키 Ezi서버에 갑작스런 오유유저들이 몰리면서, Horizon Trade Company길드는 자칭 오유유저들이 모인 길드가 되었고, 동시접속자수 30~40명, 규모수 200~300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길드로 거듭나게 됩니다.

마침 마땅한 게임을 찾지못한, 또 동시에 무역과 생산컨텐츠, 흥미로운 대규모 소재를 가진 북미 아키에 많은 오유인이 들어오게 되면서, Chunim의 길드는 Chunim, Icadein, Tis라는 세명의 친목길드에서 갑작스러운 규모로 커지게 되었죠.

순진한 오유유저들을 유입시킨 Chunim길마는 아키에이지 게임에서 대규모로 행해지는(20~40명수준) 길드무역을 통해, 수십명의 오유유저들을 무역이라는 컨텐츠로 참여시키게 되었는데, 운영진인 Icadein등의 공동지휘하에 모든 길드원들이 등짐을 지고 함께 바다를 건너 대륙을 넘어가 그 등짐으로 '델피 별'이라는 귀속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길드 대륙무역을 진행하게 됩니다.


ScreenShot0120.jpg

ScreenShot0133.jpg




이 길드무역이라는게 수십명의 길드원들이 떼로 배를 타고 몰려가서 총 1-2시간 2-3시간 걸리는 일정(항해+대기시간+도착지점에서 전투) 에서 목숨을 걸고 별을 얻기위해 가는 컨텐츠인데, 이 모든 등짐을 이 Chunim에게 올인해주게 됩니다. 

바로 원정대의 목표인 무역선을 위해서죠.


(별 400개가 들어가는 이 엄청난 무역선이 나올시, 향후 원정대원들이 무역을 더 잘 다닐수있을것이라는 의도). 

당시 본인이 길마이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획득시 귀속이 되는 별을 몰빵받는 방향으로 유도하고(길드의 공동자산을 비 운영진에게 맡길수없다는 명목) 또 자연스럽게 수십명의 길드원(대다수 오유인)들이 이에 따라 본인의 시간과 게임내 화폐등등을 투자해 이 모험에 참여하게됩니다.

이런 길드무역이 약 4번이상 반복되어 바로 몇일전 주말 무역선이 탄생하게 되었죠.(그때까지만 해도 뭔가 진행될거처럼 굉장히 길원들을 자축시켰음)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델피별400개라는게, 별몇개를 얻기위해서는 무역 시, 한사람이 오랜시간, 등짐과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고 배를타고 대륙을 넘어가 골드와 노동력을 투자해 제작한 등짐을 이 델피나드의 별이라는것으로 교환하게되는데, 이때  이런작업이 무려 최소 300번이상은 반복되어야 한다는것을 감안했을때, 길드 원정무역의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개인이 별 250개를 얻는것에 거의 한달이라는 시간을 생각하는것을 감안하면, 400개를 위해 수십명의 오유인들의 길드무역참여와 수백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길드무역의 미래를 약속한 Chunim은 아키에이지의 초중반 핵심컨텐츠라고 볼수있는 무역에 있어서 절대적인 신뢰를 얻어야만 몰빵별을 받을수있는 상황이었지요)


단지 별을 얻기위한 등짐제작에 들어가는 금화뿐만아니라, 수십명이 희생해야하는 몇시간이 반복되었고 최소 몇백시간의 투자가 필요한 부분을 원정대, 오유인들의 힘을 얻어서 이 프로젝트는 결국 완성되기 이릅니다.


그리고 사건발단은, 어처구니없게도, 바로 다음날 일어납니다.


무역선이 뽑힌후, 다음날 접속해서 몇시간 무역선을 가지고 놀던 길마 Chunim은, 
약 3일이 지난 오늘, 공동길마인 Tis와 Icadein을 통해 '게임을 접었다'라는 소식을 간접통보하게됩니다.(본인이 직접안하고, 말없이 그상태로 게임을 접고, 본인 주변친구인 Tis,Icadein에게만 비밀리에 전달)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수많은 인력의 플레이타임과 희생으로 별 400개가 모여 제작된 무역선...
그 결과물은 처참하게도, 제작직후 몇일이 채 지나지도 않은 후, 길마인 Chunim의 인벤토리안에 귀속된체, 이렇게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하게됩니다.


그후 길드 내부 회의에서 어떤 말이 오고갔는지는, 당장 핵심은 아니지만, 중요한것은 오유인들을 유입시킨 장본인이 이 모든 사기극..(본인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을 꾸민것에 대해 너무 많은 유저들, 오유인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좌절감을 느끼게되었습니다.


길드에 오유인이 모이기 시작했을때부터, 내부적으로는 '오유게시판에는 우리길드에 관한 글 전혀 냄기지 말자' '친목질이라고 지적받으면 곤란하다'등의 신비주의적인 공감이 이루어졌고, 마치 사이비 교주밑에서 세상(오유)과 등을 저버린채 조용히 티도 안내고 플레이하던 수십,백명의 오유인들은 이렇게 처절한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회의 이후에도 이 사건을 비공개하자, 오유인들에게 욕을 먹는다라는 의견으로 조용히 덮으려 하였지만, 


저는 용기내어 , 더이상 순수하고 착한 오유인들이 물타기를 통해 희생되지 않도록, 이런식의 친목질이 오유인들을 비극적인 현실로 끌고가지 않앗으면 하는바램으로 글을 올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왜 오유가 친목을 금하는지, 우연이든 사건이든 전형적으로 "오유를 이용해먹는" 일개인들에 분노하게되는 타 사건들과 비슷한 성향을 보이네요..






번외편 - (하지만 계속해서 고통받는 오유인들..)

현재 오유길드의 차후 방향또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Chunim과 길드를 만들었다는 Tis, Icadein은 차후 길마자리를 본인에게 주지않으면 게임을 접겠다는 소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고, 여러번에 걸쳐 이 길드를 만든장본인이 본인이기에, 외부인사와의 공동 길마체제 거부, 본인이 운영진에 남아야한다는 집착 등을 보여줌으로써 사기꾼 Chunim유저와 별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많은 오유인들이 이 회의에 참여하였고 상황을 지켜보았으나, 친목질을 통해 본인을 변호해주는 사람들만 감싸안으며 대다수 길드원과의 소통은 물타기식, 겉핧기식, 논점흐리기식의 이야기로 모든것이 정치판, 정치질로 변질되어가고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기득권층, 새로운 입후보자가 나타나도 여전히 기득권 유지를 통해 '꿀빨'려는 심보만을 보이고 방향이나 길드원들을 위한 희생정신은 보이지 않고있네요.


길마가 접으면서 Chunim 아이디와 비번을 전달했다고 하는 Icadein이란 운영진조차, 인증시스템으로 인해 들어가지못하고있다, 본인이 사기꾼Chunim의 연락처를 안다고 말하면서도, 마치 세월호가 뒤덮인후에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기득권은 그것을 정치몰이로만 이용하는 XX들을 보는거 같은 행동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무엇이 개선되어야하는지 체크하지않고 일단 덮고 어떻게든 나가보자라는 식..나한테 권력을 달라 , 난 잘할수있다..검증되지 않은 공약, 우리가 가장 증오하는 그것..



무엇이 옳다 그르다, 판단 결정, 결론이 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이비교주밑에서 세상과 등져야하는, 친목질 지적이 부끄러워 오유와 등을 져버린 '오유인들의 모임'이 되어버린 이 길드

모든사람들의 희생에도 역시 개혁이나 변화는 없이, 오로지 기득권이 본인의 운영권을 유지하기위한 정치 물타기, 여론몰이 등을 보며 제일 이래서는 안될, 오유인들이 제일 싫어하는 그 '친목질'이 눈앞에서 펼쳐지는것을 보며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비록 게임내 컨텐츠를 통해 재미를 보는게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저도 힘이 빠지네요

많은 오유분들이 알아주시고, 왜 오유가 원칙적으로 '친목질'을 반대하는지, 왜 사이비교주모임같은 폐쇄적인 친목질이, 결국 소수의 이득을 위한 정치질밖에 될수밖에없는지, 오유인들의 순수한 마음과 시간희생이 이런식의 결과밖에 만들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많이 질타해주세요, 네 저도 길드창에서 많은소리를 못하겠더라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무말도 못하고바라만 봤습니다.
무슨얘길 해도 기득권을 감싸는, 친목질, 논점흐리기만 흘러갈뿐 모든 오유인들의 재미있는 아키에이지 생활을 위한 의견은 전혀 오고가지 않았습니다.


좀더 이상을 추구해야할 가상세계에서조차..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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