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과정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의 사투리가 해프닝을 낳기도 했다. 제품 개발이 어느 정도 완료됐다는 소식을 듣고 테스트를 위해 찾아온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에어컨에 "니 뭐꼬"라고 물었기 때문이다. "너 누구니", "네 이름이 뭐니" 등 표준어 기반 자연어로 척척 작동하던 에어컨은 침묵했고 조 부회장은 "된다매."라며 개발팀을 채근했다. 자연어 인식이라는 한계는 넘었지만 사투리라는 변수를 생각치 못했던 개발팀은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 각지 음원을 수집해 다시 테스트를 진행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