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과 함께 광주와 목포를 1박2일로 나들이 다녀왔는데요.
광주에 도착하고 맛있는 식당을 수소문하여 가보았는데 만족합니다.
식당을 찾는데 애먹었습니다. 상당히 구석진곳에 위치해 있네요.
예약 시간보다 좀 이른시간에 가니 이미 상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식당은 무조건 예약제라고 합니다.
3인 이상부터 가능 하다고 해서 두명이서 3인분 예약 하고 갔는데
아주머니가 잘못알아 들어서 4인상을 차렸다고 하네요. 저야 감사하죠~
가운데 광어회 부터 문어숙회, 생굴, 소라숙회, 멍개, 통오징어 숙회, 피꼬막, 병어회 입니다.
먹다보니까 삼겹살 수육이랑 묵은지, 잡채, 주먹밥, 육회 무침이 나왔습니다.
주먹밥과 육회무침이 굉장히 맛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도중에 병어 회무침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잘 안먹지만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당귀잎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마구 퍼먹었습니다. 한약냄새가 살짝 풍기는 당귀잎 사랑 합니다.
그리고 배불러 죽겠는데 마지막에 식사가 나왔습니다.
돌솥밥이랑 청국장, 그리고 고등어,박대 구이가 나와서 모조리 먹어치웠습니다.
음식에 대한 최대의 칭찬이 빈그릇이라 하여 싹싹 비웠습니다.
총 1시간도 안걸려서 허겁지겁 먹고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어디서 왔냐고 하더군요.
서울서 놀러 왔다니까 얌전하신 분들이라고 합니다. (왜?)
이날 저녁에 맥주좀 마실라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소화제 먹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역시 전라도 음식점 포스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