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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자기 아이돌 슈퍼스타로 모시는 소속사.txt
게시물ID : star_215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칸이짧다
추천 : 16
조회수 : 2178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4/01/31 02:29:41
는 한참 먼 빅스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208474


개인 촬영을 다 마친 후 풍선을 들고 단체 촬영을 진행했다. 이때 현장 매니저가 기자에게 질문지를 검토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질문지는 없고 흐름을 체크하기 위해 작성해 놓은 질문지와 유사한 것은 있다고 말하니 그 종이라도 받아가겠다며 챙겼다. 매니저는 그 종이를 뉴미디어팀 대리에게 건넸고, 그녀는 질문지를 읽으며 질문 앞에 하나둘 X(엑스)자를 표시하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한 번도 이런 식으로 질문지를 검토한 곳은 없다”고 말하자 “우리 소속사는 원래 이렇게 한다”며 “모든 매체와 이렇게 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6개월 전만 해도 이러지 않았다고 하니 그때 시스템은 잘 모르겠다는 말뿐이었다. 또한 “내가 빅스 총괄”이라며 무려 24개의 질문에  X(엑스) 표시를 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나’, ‘인기가 많아져 불편한 점은 없는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가장 잘해줄 것 같은 멤버는?’ 같은 일반적인 질문에도 X(엑스) 표시가 되어 있었다. 접속사에 취소선을 그어 놓거나, 문장 끝이나 중간에 물음표와 쉼표를 적어 놓는 등 ‘교정’을 봐놓기도 했다.

한참 뒤 음반기획팀 대리가 다가와, “다음번에는 시안을 보내줄 때 질문지도 같이 보내달라”는 말을 전했다. 많은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왔지만 기자가 보는 앞에서 X(엑스)표시를 치는 걸 보고 있는 건 처음이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 민감한 내용은 알아서 잘 빼달라고 부탁하는 정도가 일반적이었다. 그런 당부가 없더라도, 인터뷰를 위해 상당한 시간을 쏟아부으며 애정을 갖고 만난 연예인의 이미지에 혹여 누가 될지, 기사를 쓸 때에도 한 마디 한 마디 신경을 쓴다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이외에도 기자가 지인의 부탁으로 한 멤버에게 싸인을 요청해서 싸인을 받자 밖으로 불러내 "싸인이 사전에 협의가 된 상황이냐, 회사 규정상 싸인 안 된다, 이걸 갖고 나가서 팔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며 보는 앞에서 싸인을 폐기 처분(싸인 위에 크게 x를 그리던지 자기들 보는 앞에서 처리)할 것을 요청함;;
그러자 기자가 빡쳐서 폐기 처분 한 후(아마 x 표시 한 듯) 이것도 외부로 유출될지 걱정될테니 직접 폐기처분하라고 매니저 줌.
거기에 30분 늦게 시작했는데도 매니저가 예정 시간보다 촬영을 1시간 일찍 마쳐줄 것을 기자에게 요청함..;

(빅스의 소속사는 서인국, 박효신 소속되어있는 젤리피쉬임.
고 박용하 씨의 사무실 털고 통장에 손대려다가 기소된 박용하 전 매니져가 징역 판결 나고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퇴출당해 국내 기획사에서 채용할 수 없게 될 때까지 계속 빅스의 현장 스탭으로 일했다고함. 
그러니까 처음 기사가 나가고나서부터 판결 받을 때까지 몇개월 동안 계속..
직위가 실장;; 이었다고 함. 박효신 씨 심경이 어떨지;;;;)


원래 빅스에게 안좋은 감정이 있나 싶어서 텐아시아에 빅스 검색해서 나오는 기사들 훑어보니 기사의 양도 많고 하나같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디테일한 기사들 뿐임.. 저 회사는 아이돌을 키우겠다는건지 말겠다는건지.. 아이돌 키우는 소속사들 다 이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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