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혼자 사는 독거남입니다. 요리를 좋아해서 냉장고도 큰거 쓰는데... 저희 어머니가
어머니 냉장고 냉동고에 자리 없으시다면서 제 냉장고에 이것저것 많이 가져다 놓으셨죠..
멸치나, 무시래기 등등인데.. 그 중엔 옥수수가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옥수수 맛있는 걸 사셨다면서..
12개씩 2봉지 총 24개 가져다 놓으셨는데.. 그중 3개 꺼내서 압력밥솥에다가 소금만 넣고 쪄 봤습니다.
워낙 맛있는 옥수수라서 감미료도 필요 없이 그냥 소금만 넣고 쪘어요. 알갱이도 쫄깃 톡톡 터지는 게 크 죽입니다.
그동안 수시로 쪄먹어서 이제6개 남았는데.. 그 맛난 걸 그렇게 많이 먹었다면서 어머니에게 욕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