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만원어치(...) 신작 보드게임이 도착해서 자랑 기념 지금까지 모은 보드게임을 소개 해 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친구들과 돈을 모아서 하고 싶은 보드 게임을 사는 편입니다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게임을 사서 들고 오기도 합니다.
선반에는 가벼운 게임들이 놓여 있네요. 맨 위의 좀비사이드 사이드인 좀비견 파츠부터 시작해서 루믹큐브, 다빈치 코드, 시타델, 블러프, 클루, 할리갈리, 아임 더 보스, 피렌체의 제후, 체스, 마작이 보입니다.
가운데 초록색은 마작용 정크매트입니다. 마작을 할 수 있게 판이 있고 벽쪽에 살짝 턱이 있어서 마작치기 아주 좋아요.
최근 인기가 급상승중인 뱅. 오늘 확장팩 모음집인 뱅 더 불릿이 도착했습니다. 룰도 쉽고, 금방 금방 빠져들 수 있는 재미가 있죠.
뱅 더 불릿은 예전에 9만원이라는 가격때문에 너무 비싸서 안 사고 있었는데 5만원짜리를 발견한 해서 즉시 사버렸습니다
이로써 뱅 확장팩을 전부 모았네요. 뱅, 닷지시티, 하이눈, 한 줌의 카드, 와일드 웨스트 쇼, 골드러시까지 원하는 대로 넣고서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따로 보관해야 하는 좀비사이드 & 마작패.
마작패는 어쩌다 보니 두 셋트나 사게 됐네요.
좀비사이드는 해보면 정말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게임이 잘 풀리는 날에는 이게 좀비가 사람을 잡는건지, 사람이 좀비를 잡는건지..
기본적으로는 좀비 학☆살 게임입니다만 좀비가 말 그대로 '쏟아 져' 나옵니다. 매 턴 15마리가 넘는 좀비가 나오는 걸 보면 소름돋죠.
그리고 오늘 온 택배의 하이라이트. 아캄 호러입니다. 크툴루 신화를 배경으로 한 아캄호러. 유저들은 조사자가 되서 고대의 존재가 이 세계를 파멸시키려 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기본판인 아캄호러만 한글 번역이 되어 있고 확장팩들은 번역판이 없습니다. 그래서 카드에 일일히 프로텍터를 씌우고, 번역한 종이를 끼워 넣는 작업을 해야하죠. 오늘 온 미스캐토닉 대학 * 던위치 호러 작업을 할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눈 앞이 깜깜해지지만 빨리 플레이를 해 보고 싶네요.
가끔씩은 친구들과 모여서 보드게임 한 판 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