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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욕주의) 베오베 택시랑 알바글들 보고..
게시물ID : menbung_21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할말이없어
추천 : 12
조회수 : 1278회
댓글수 : 103개
등록시간 : 2015/08/03 17:37:46



요즘 베오베에 멘붕게 글들이 자주 보여서 읽었는데요..

저도 하소연? .. 까진 아니어도 그냥 이런일도 있었다 하고 풀어놓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편의상 문체를 짧게 쓰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우선 알바하면서 멘붕온 일들 중에선 베스트오브 진상은 기억안나서 진상 이야기는 아님.

알바 시작은 중학교때부터 주유소 알바부터해서 대학 졸업할까지 여러가지 알바를 했었음.

택시기사 일들도 그렇고 내 지옥의 시작은 20살 되자부터 시작됨.








1. 우리 사장님이 미쳤어요Ⅰ


20살 1월 체인점 악세사리 가게에서 알바할때 일임.

문이 없는 먹자골목에 있는 흔한 오픈형인 싸고 저렴한 악세사리 가게 였음.

일하는 사람은 사장, 매니저, 알바1, 주말알바2 이렇게 4명. 

문이 없기때문에 내가 일한 한겨울엔 정말 다같이 바들바들 떨면서 고생하면서 일함.

내가 일한 시간은 월~목 am10:00~pm10~12:00 / 금,토,일 am10:00~am2~3:00 였음.

일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하루종일 추위에 떨어 힘들지만 즐겁게 했었음.

늦게 끝나는 날에는 근처 식당에서 밥먹으면서 소주한잔 하고 들어갔음.

하루종일 추위에 떨었던지라 그렇게 간단하게라도 먹고 들어가야 잠을 짧게자도 푹 잘 잘수 있었던것 같음.

우리집도 이혼가정이고, 사장네도 이혼가정이라 아빠생각도 나서 사장이랑 가정사 얘기하면서 정말 많이 친하게 지냈음.

집안 얘기하면서 서로 살짝 울기도 하고, 그러다가도 금방 으샤으샤해서 열심히 일하자 하면서 즐겁게 일하던 중

사장, 매니저, 나 이렇게 셋이 일끝나고 밥먹으면서 소주한잔 먹던 차에 매니저가 몸이 안좋은 것 같다고 밥먹다 말고 먼저 들어감.

신경안쓰고 마저먹고 사장한테 인사하고 집 가려는데 사장이 개소리를함.

사장 - "xx아 나 너랑 자고싶다"

ㅡㅡ;;;??? 내가 순간 이게 뭔소린가 싶어서 "네?" 라고 되물으니,

사장 - "너랑 하고싶다고"

...하.. 진짜 멘탈붕괴됨. 잠깐 멍때리다가 "사장님 내일부터 저 보기 싫으십니까?" 라고 말함.

그랬더니 아니다 라고 하고 감.

친한친구한테 전화해서 엉엉울었음. 

다음날 무단으로 알바 안나가고. 그 다음날 가서 그만두겠다고 얘기하고 나옴.














2. 우리 사장님이 미쳤어요Ⅱ


돈은 벌어야 했기에 위에 일 그만두고 새로운 알바를 찾다가 핸드폰 판매 알바를 구함.

첫날 출근했더니 신입 들어왔다고 회식을 함.

사장, 직원1,2,3, 나 이렇게 5명에서 회식겸 1차로 밥먹고 간단하게 술먹고 집에갔음.

버스에 내려서 집에 걸어가던 차에 사장한테 전화가 왔음.

아 신입 여직원이라 집 잘 들어갔나 전화하셨구나 싶어서 반갑게 전활 받음.

사장 - "어~ 어디니?"

나 - "네! 저 잘 들어갔습니다! 지금 버스내려서 집 걸어가고 있어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사장 - "아 집 가는길이야? 그럼 이쪽으로 올래?"

??????... 순간 아.. 다같이 2차 가셨나?? 나 지금 아파트 입군데..ㅋㅋ.ㅋ.......

나 - "아 다같이 2차 가신거예요? 저 집 가는길인데.."

사장 - "아니 다 집가고 나랑 둘이 한잔 하자고"

.............하.... 이건 또 무슨 개소리지..

집 다와서 그냥 집들어가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음.

1번 일을 겪은지 얼마 되지않은 때라 내 쿠쿠다스 멘탈은 다시 붕괴됨.

연락도 안하고 그냥 다음날부터 안나갔음.












기억남는 또라이 사장은 1,2가 끝임. 

하루 종일 일하고 끝나면 동대문에 물건 사입하러 같이가고,

사입해온 물건 정리하고 디피하고 그러고 집에서 4,5시간 자고 바로 출근하고...

그렇게 일했는데 5시간 알바비만 쳐서 줬던 사장,

1번 일을 듣고서는 사랑고백하며 자기는 1번 사장과는 다르게 사랑해서 그러는거라던 사장 등..

나머지 기억나는 일들은 별거 아닌거라 패스..












3. 미쳤어요 시리즈Ⅲ


이건 알바도 택시도 아닌 대학다니면서 멘탈붕괴된 이야기임.

졸업작품 준비할 당시 같은 과 사람들 전부가 학교에서 침낭깔고 자고 그러며 지낼때

자기전엔 과자몇봉지와 소주몇병으로 수다도 떨고 졸업작품 이야기도 하며 재미있었음.

그때 같이 밤새며 도와주던 몇몇 교수님들중 하나가 흡연구역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피는데,

다 피고 가려니까 나만 붙잡아서 자기랑 한대 더피고 가자고 함.

그래서 알겠슴돠 하고 모르는 것도 물어보고 하며 피우고 내려가려는데

갑자기 자기 볼에 뽀뽀를 해보라고 함.

... 하... 살짝 올랐던 취기가 엄마얼굴 봤을때보다 더 빨리 사라지는걸 느낌.

그당시엔 너무 정신없어서 말로 잘 넘기고 같은 과 사람들 있는 곳에 섞임.

친하고 믿을만한 같은과 친구 하나 붙잡고 

지금 집에 갈거라고, 집에서 작업해서 전시회 전에 와서 마무리 하겠다고 하니까 이유를 물음.

교수랑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며 뭔가 억울하고 짜증나서 엉엉 움.

이때 학교일로 머리아팠던 일이 너무 많았던 때라 그냥 넘어갔었는데

나 졸업하고 다른 애들한테도 그랬는지 같은일로 학교에서 쫒겨나셨다고 들었음.















이제부터는 택시 이야기임.

하.. 택시 .. 

정말 베오베 멘붕게시판 택시글들 읽으면서 격하게 공감했음...

4번부터가 내 택시지옥의 시작이었음.

4번이 좀 김..










4. #$%^$%^&#%같은 택시기사


21살 대학다닐때, 수원에서 서울까지 통학을 했음.

하루는 술한잔 하다가 막차를 놓침.

전철이 구로역까지 가는건 늦게까지 있어서 구로까지 갔음.

구로역 근처사는 학교 선배 2명이 걱정된다며 택시타는거 보고 가겠다고 따라옴.

평소 모르는 사람과 합승하는 것도 싫고,

밤에는 콜택시가 조금더 안전하다고 생각함.

그런데 구로역 아래 평택~ 수원~ 안양~ 군포~ 하고 소리지르는 호객 택시기사들과 사람들 사이로

열린 뒷자석 문을 양손으로 꼬옥 쥐어잡고 있는 내또래로 보이는 순해보이는 여자애랑 눈이 마주침.

순간 저 여자애 혼자 보내기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데려다 준다고 옆에서 기다리는 선배 2명이 고맙긴한데 부담스럽기도 해서 그 택시를 타려고 택시기사한테 물어봄.

나 - "아저씨 수원가요?"

기사 - "수원가지~ 타요, 타! 출발하게"

나 - "이분은 어디가세요?"

기사 - "평택, 이거 평택택시예요"

나 - "그럼 제가 첫번째로 내리는거죠?"

기사 - "그래 아가씨가 첫번째로 내리는거야"

이렇게 확인을 하고 뒷자석 왼쪽 여자애, 가운데 나 이렇게 탔음.

그런데 출발하기 바로 전에 내 오른쪽에 술취한 아저씨가 탐.

오른쪽 아저씨는 수원 성대역에서 내린다고 함. 우리집은 성대역에서 수원역을 지나 더 가야함.

택시는 그렇게 출발했음.

그러다 성대역에서 내 오른쪽 아저씨가 내림.

성대역에서 직진해서 가면 10~15분이면 우리집임. 

밤이라 차도 많이 없고 신호가 많이 없어서 금방 가는 길임.

그런데 이아저씨가 u턴을 하는게 아님....?..

u턴을 해서가면 수원역을 정통으로 지나가는 길이고, 때문에 신호도 많아서 성대역에서는 돌아가는 길임.

여기서 짜증이 올라와서 "u턴 안하고 직진해서 가면 되는데 u턴하시네요" 하고 말함.

택시기사는 중얼중얼 하는데 듣지않아서 뭔얘기 했는지 모르겠음.

이때까진 조심히 들어가라는 학교 사람들과 문자를 하느라 핸드폰만 쳐다 보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핸드폰 닫고 전방 주시하고 감.

그런데 가만 보니 운전석 옆좌석에 아저씨 한분이 앉아 계심.

??.. 저사람도 손님인가 ? 했는데 택시기사 아저씨랑 얘기하는걸 들어보니 친구분인듯 했음.
 
이때부터 내 옆에 앉아있는 여자애가 걱정되는데 어쩌지 하다가 핸드폰 문자로

"평택까지 혼자가셔도 괜찮으세요?" 

라고 써서 손으로 슥 밀어서 들이댐.

그랬더니 여자애가 읽고 

"아뇨, 저 지금 너무 불안해요.." 라고 자기 핸드폰에 써서 날 보여줌.

그래서 나는

"저희집 아파트 단지라 앞에 택시 많이다녀요, 아니면 콜택시를 부르시던가, 저 내리는 곳에서 같이 내리실래요?" 라고 써서 보여줌.

여자애는 그래도 되겠냐며 감사하다고 써서 보여줌.

그때 위치는 아직 수원역 도착 전이었음.

여자애가 눈치를 좀 보더니 택시기사한테 "이분 내릴때 저 같이 내릴게요.." 라고 함.

그런데 갑자기 택시기사가 180도 바뀌어서 크게 화를냄.

"뭐?! 안돼!!" 하고.

순간 열이 확 오르고 짜증이 솟구쳐서 싸움.


나 - "아니, 기사님 갑자기 왜 소리를 지르세요? 나랑 이아가씨랑 같이 내린다는데?"

기사 - "아니, 그러니까 안된다고!"

여자애 - "아저씨 돈은 처음에 드린다고 한거 그대로 드릴게요"

기사 - "아 됐어, 둘이 아는사이야? 아는사이도 아닌데 뭘 같이내려? 난 평택간다고 해서 태운거야!"

나 - "이아가씨랑 나랑 알던 모르던 아저씨가 무슨 상관이예요?
그리고 택시가 버스도 아니고 무슨 정거장이 있어요?
내가 내리고 싶은곳에 내리려고 택시타는거지 안그랬음 버스탔지 택시 왜타요?"

기사 - "아 글쎄, 그러니까 둘이 아냐고!!! 왜 갑자기 지랄들이야 지랄들은 
말하는 싸가지 하고는, 어른한테 그따위로 말하래?"



이쯤 대화를 할때 아저씨가 인도 옆쪽에 차를 세움.

차를 세운곳이 수원역 앞에 보면 육교가 있고 거기에서 빠른걸음으로 1분 정도 가면 지구대파출소가 하나 있는데

그 육교 밑에임.

이때부터 택시기사의 싸가지, 지랄 이란 단어에 짜증이 폭발해서 본격적으로 싸움.



나 - "반말한것도 소리지른것도 아저씨가 먼저 하셨죠!
진짜 반말은 왜자꾸 하는야?
내가 이아가씨 알면 어쩔거고 모르면 어쩔건데요?
아니, 택시타고 가다가 지갑놓고왔으면 다시 되돌아가서 지갑도 가져올수 있는거고,
가는 길에 화장실이 급하면 거기에서 내릴수도 있는거지
왜 당신이 내려주고 싶은곳에 내려주냐고요.
난 이아가씨랑 같이 내릴거니까, 싫으면 다시 구로역에 내려주세요!"

기사 - "아니 쟤는 평택간다고 했다니까? 근데 갑자기 둘다 왜 지랄들이야 진짜"

나 - "하하, 아니 평택택시라면서요,
어차피 평택가실거면서 이아가씨가 평택을 가던안가던 뭔상관이예요, 돈도 그대로 내겠다는데!!!
저기 지구대 파출소 앞으로 가주세요.
나 저기에서 돈낼거니깐. 아니면 난 돈안내요"

기사 -"뭐? 와 이거 완전 또라이네"

나 - "그래, 나 또라이니까 돈안낼거라고요.
왜요, 기사님들 돈안내는 손님 있으면 파출소 가잖아요.
파출소 가자니깐요? 그리고 택시 합승 불법인건 알죠?"

기사 - "아나, 이 미친년 진짜"

기사 옆좌석 사람 - "가만 들으니까 나이도 어린게 말이 심하네"

나 - "뭐? 미친년? 그래 뭐눈엔 뭐만 보인다더라."

기사 - "뭐? 야 너 내려봐 시x년아"
(이때 뒤로 손을 뻗으며 때리려고 함)




이때 나도 무섭기도 한데 열받기도 하고 정신없었음.

그래서 우선 뒷좌석 차 문을 열어놓은채로 내려서 기사한테 나 내렸다고 너 내려보라고 별의별 쌍욕을 다하며 말하고 있었는데

옆에있던 여자애가 무서웠는지 울면서 그사이에 택시비를 계산하고 날 따라 택시문을 닫고 내린 거임.

하.. 그대로 택시는 출발해서 떠남.


진짜 너무 멘탈붕괴에다가 열받고 무섭고 화나고 짜증나서 옆에 앉을만한 곳을 찾아서 그 여자애랑 나란히 앉음.

여자애가 울길래 울지말라고 달래주면서

다른택시 타고갈거냐 물으니 도리도리 함. 

그런데 그 여자애가 했던 한마디가 잊혀지질 않음

울면서 "그런데요.. 언니.. 합승이 불법이예요?"

순간 속으로 탄식을 함.... 나이 물어보니까 나랑 동갑이던데..

나도 아는건 많이 없지만 얘도 이런거 참 모른다 싶었음.

그래서 앞으로는 늦으면 콜비 천원 아끼지 말고 콜택시 불러서 다니라고,

그리고 합승 불법이라고, 또 얼마내고 왔냐고 물어보니 어이없는 가격으로 간다고 했길래

구로에서 평택까지 택시비 그렇게 많이 안나온다고.

앞으로는 그냥 미터키 켜고 그돈 내라고 말함.

여기 24시간 하는 카페 많으니

카페에서 있다가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가라고 카페앞까지 데려다 주고 난 택시타고 집감.










혹시 내가 오버한건가 싶어서 주변에 물어봤는데,

전부 다 그 택시기사가 좀 이상하다고 잘했다고함.

엄마한테는 엄청 혼남 위험하게 앞으로는 싸우지 말라고...ㅜ.ㅜ



학교졸업하고 바로 취업을 했음.

집에서 회사가 시는 같은데 택시비로는 안막히면 8천원 많이 막히면 만원도 넘게 나오는 거리였음.

집이 좀 구석탱이라..ㅜㅜ...

학교다닐땐 주로 지하철을 많이 탔어서 택시를 그뒤로 거의 안탔었지만

회사다니면서는 야근이나 회식 , 혹은 몸이 안좋을때는 택시를 이용하게 되었음.

회사에서 걸어서 1분거리가 택시정류장이라 콜택시를 부르기도 뭐해서 그냥 정류장에서 탔는데

5번 부터는 이때부터의 택시지옥 이야기임.




처음엔 아무말 안하고 나중에 계산할때 카드내밀면

카드계산 한다고 진짜 별의별 말 다하는 택시기사님들 덕분에

나는 그냥 택시타면 바로 카드라고 말함.








5. T머니카드


나도 몰랐는데 택시를 몇번 이용하면서 알게된거임.

비오는 날에는 카드 단말기 기계 통신이 원활하지가 못함.

장마철 비가 우산을 써도 쓴것같지 않게 내리던 날.

퇴근시간 수원역 버스정류장은 사람이 미어터지는데 이 빗속에서 그 사람들과 우산들을 뚫고 버스를 갈아타야 함...

나는 당당하게 포기를 하고 택시를 선택함.

집 앞에 내려서 T머니 카드로 계산하려고 카드를 기사님한테 드렸는데

비때문에 자꾸 카드 단말기가 카드결제 송신중 같은 글자가 뜨더니 거기에서 한참 걸리다가 실패라고 뜸.

그래서 모바일 티머니도 있기때문에 핸드폰을 드렸음

그런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안됨.


기사 - "아이씨..  학생, 이거 돈은 있는거 맞아?
아.. 진짜 돈없는거 줘가지고 짜증나게.. 궁시렁궁시렁"


??????????..... 

아니 비때문이든 뭐든 단말기 송수신 문제라는 생각은 안하세요?

..라는 생각은 잠시,

지금 내가 돈이 안들어 있는 카드로 계산하려고 하면서 택시비 안내려는 사람 취급 당한 듯한 기분이었음.

그래서 돈 있다고 말씀드림.

실제로도 버스,택시비를 다 t머니로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에도 모바일 카드에도 몇만원씩 들어있었음.


나 - "네 이거 오늘 아침에도 썼던거예요 돈 들어있어요"

기사 - "아이씨 근데 왜 안되냐고 
이게 원래 안이러는데 카드가 이상한것 같은데 
현금도 없어?"

나 - "비가 많이와서 송수신이 잘 안되는것 같네요,
카드 이상한거 아니고요, 현금 없어요.반말하지 마시구요"

기사 - "뭐? 하하 진짜 별게 다.. 현금좀 갖고 다녀요~
현금도 안갖고 다녀~?  별..어휴"

나 - "아저씨, 제가 현금을 갖고다니던 안갖고 다니던 
아저씨가 무슨상관이세요?
현금이 있어도 난 카드냈을건데요?
내가 쓰고싶은거 쓰겠다는데 남일에 관심이 많으시네"

기사 - "말하는 싸가지 하고는..(이때 결제가 됨)
아 빨리 내려! 영업방해로 신고하기전에!!"


영업방해라는 말에 참고참던 짜증이 폭발함.


나 - " 내리고 싶은데 단말기가 이상해서 못내렸던 거잖아요!
 그리고 뭐라고요? 영업방해? 
비 그치면 내려드릴까요? 여기서 1m만 움직여봐요 납치한다고 신고해버릴거니까"

기사 - "와.. 나 이거 미친년이네"


짜증나고 피곤하고 집에가고 싶어서 내리면서 "그래 나도 미친년인데 당신도 엥간하다 진짜 그렇게 손님받지 마세요"

라고 말하고 문닫고 아파트 입구에서 우산접고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택시기사가 창문열고 "거지같은년아" 라고 큰소리로 욕하고 출발함.

열받아서 들고있던 우산을 택시 뒷통수에 대고 던져버림.

맞았는지 안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택시는 그대로 가고 나는 비 쫄딱맞고 우산 주워서 집에 옴.

그리고는 엄마한테 또 혼남..ㅠ.ㅠ













내가 몇몇 이상한 택시기사들 때문에 화딱지가 날때마다

친한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빨리 욕버프를 해달라고 하며 있었던 일을 털어놓음.

그때마다 친구는 한번도 그런 택시를 안타봤다고 왜 너만그러냐고 이상하다고 함.

내가 억울해서 내가 쌈닭도 아니고 그럼 멀쩡한 사람붙잡고 싸우겠냐고

나도 처음부터 안싸운다고 참고참는데 자꾸그러니까 사람이 안 터지냐고 그러면 그제서야 욕버프를 시전해줌.

결국 나중에 이친구도 택시는 아니지만 

나랑 같이 길가다 이상한?할아버지가 가만히 있는 나한테 침뱉고 가셔서 

또 말싸움을 하게 됐을때 옆에서 같이 한소리 하더니 내말을 100% 믿게됨. 













6." xx 로 가주세요~"   "어~"


나는 정말 이때당시 타던 택시의 대부분이 반말은 기본이었음.

이유는 나도 모름.

어린 여자애가 공손공손 열매를 먹고 공손공손 하니 만만해 보였을지도 모르겠음.

그러나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정상적인 택시기사님들은 공손공손 열매를 오만개를 먹고 말씀드려도 절대 반말 안하심.


하루는 일끝나고 앞에 큰 마트에서 장을 가득 보고 집에가려고 택시를 탔음.


나 - "카드되죠? xx동 xx아파트로 가주세요"

기사 - "어~"


...이 한마디에 감지함.

'아.. 이 택시도 망했다.. 안싸우게 이제부터 아무말도 안해야지..'

정말 이 생각했음.

그렇게 침묵으로 집 근처까지 갔는데

우리집 아파트 바로 앞에 오는 길들에 아파트 입구같은 곳들이 한 세곳이 있음.

나도 멍때리며 버스나 택시타고 가다보면 헷갈릴 정도로 아파트 입구같이 생겼음 .. 작은 상가도 있고..

여튼 택시기사가 그 첫번째 입구아닌 입구에 차를 세우심.

내가 "여기 아니예요 더 가주세요, 쭉 가시면돼요"

라고 말했더니 세번째 입구아닌 입구에서 또 차를 세워주심.

내가 "여기 아닌데요.. 한번 더 가주셔야 되는데요.."

라고 했더니 시작됨..


기사 - "아니 그냥 여기서 내려서 걸어가면 되지 어디야 대체
어디로 가겠다는거냐고"

나 - " 처음 탔을때 xx아파트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xx아파트 모르세요?!"



보통 택시기사님들 차 돌리기 귀찮으실까봐

아파트 정문 입구에서 내리는데,

짜증나서 우리집 앞까지 들어감.

그런데 앞까지 가는길에 단지 내에주차하려고 기다리는 차들이 한 서너대가 있었음.

덕분에 택시는 잠깐 또 멈췄음.


기사 - "아 차가 막혀서 못가잖아! 여기서 내려!"

나 - "주차하려고 기다리는 차들이잖아요, 금방 빠져요.
그런데 보통 다 이렇게 택시타는 분들한테 반말하세요?"



 진짜 계속 혼자 무시하듯 반말로 말걸고, 말하는거 들어도 가만히 그냥 네네 거리다가 못참고 한마디함.

언제나 이런 반말 막하는 택시기사들은 레파토리가 똑같은데 그 레파토리 대로 말씀하심.

그 와중에 차는 금방 빠지고 집앞에 금방 도착했음.



기사 - "뭐? 너 몇살이야? 지금 우리 아들이 몇살인줄알아?
그럼 내가 너한테 존댓말하냐? 와~ 드세다 드세"

나 - "아저씨 아들이 몇살인줄은 모르겠고요.
그럼 존댓말 하셔야죠.
계산이나 해주세요"

기사 - (계산하면서)"어디가서 그러지 마라~
니네 부모 욕먹이는거다. 그리고 내가 너한테 왜 존댓말을 하냐?
우리자식한테도 존댓말 안하는데"



여기에서 또다시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짜증이 폭발함.

그래서 계산끝나고 카드 받고 내리면서 한마디함.





나 - "야 잘가라.
나도 우리엄마한테 반말하니까 너한테 반말해도 되지?
앞으로도 그렇게 보는사람마다 반말 찍찍 까대며 장사해서 돈 많이벌어라~"



집까지 걸어가는데 또 창문열고 미친년이다 뭐다 쌍욕하길래

"그래~ 너도 미친놈이다~ 잘가라!~" 하고 소리치고 집으로 들어감.













생각나는 이야기는 몇개 더있음. 

또 말싸움 하고 들어가는데 뒤에서 욕하길래 들고있던 택배박스 던졌던 적도 있고,

말싸움 하다가 아저씨가 정말 넉살까지 잡으려 하며 욕하면서 내리라고 소리지르길래 놀래서 내렸는데

가방을 두고 내려서 출발하는 택시 앞에 서서 가로막은 적도 있고..

아파트 1층까지 쫒아와서 바로 앞에서 때리려고 손올리면서 쌍욕하던 택시기사..등등


이건 택시는 아니지만 길에 친구랑 가만히 서있는데 침뱉고 가신 할아버지랑 말싸움..

페이스북에는 잠깐 돌았는데 수원역에 여자들만 골라서 지나가면서 몸 슥 만지고 가는 사람이랑도 한바탕 ... 휴

알바할때 1층에 작게 튀어나온 간판 점프해서 깨먹은놈 구두신고 뛰어가서 잡아온거..

기차에서 내 허벅지 위에 손올려놨던 이상한 아저씨랑 싸웠던것도... 하하하....

... 더 쓰자니 너무 길어 질듯해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음..







요즘은 인터넷에 이런저런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해서 저도 많이 배우고 하는데요,

그래도 이제 막 대학생활 하면서 택시 자주이용하게 되는 분들이나

택시 이용을 잘 안하셔서 모르시는 분들은 항상 조심하세요

특히 여자분들.





저는 제작년엔 6개월동안 택시 민원 넣었던게 20건이 넘었었어요.

위에 쓴 내용들에 있는 택시들도 전부 민원 넣었습니다.

결과 통보 받았고요..

휴.. 민원넣고 공무원한테 전화받고 눈물나서 운적도 있어요...하..ㅠㅠ


그 031-120 다산콜센터 에서 민원넣어주는거

저는 전화해서 택시민원은 어디로 넣어야 되냐고 물어봤다가 알게 됐어요ㅎㅎ..

그런데 전화로만 그렇게 민원넣으니까 불편하더라고요.

증거 불충분으로 경고조치만 받는것 같고..

그래서 저는 택시타기 전에 차번호부터 몇번 속으로 읽어둡니다.

나중에 내릴때 혹시 싸우게 되면 저도 정신없어서 번호를 잘 못외우니까 조금이라도 더 기억하라고요. .. 










핸드폰 켜자마자 손 제일 잘 닿는 부분에 있는 어플은 녹음 어플이고요.

타기전에 녹음어플부터 켭니다.

카드 되냐 묻고 목적지 말합니다.

카드 안된다고 내리라고 하면 공손하게 내립니다.

그리고 녹음 어플을 끄고 차번호를 달달 외우며 핸드폰에 적어둡니다.

다음날 출근해서 민원24에 접속해 친절하게 파일 첨부하며 민원접수 합니다.

결과는 핸드폰으로 전송해 달라고 하며...








다산콜 센터에 전화해서 민원넣을때도 그렇지만 시간과 장소를 기억하시는게 좋습니다.

내릴때 일어난 일은 출발지와 목적지, 내린곳까지 기억하시는게 좋습니다.

뭐든지 하나라도 더 많이 기억하면 좋습니다.

저는 녹음 어플에 저장된 녹음 파일 상세정보 보기를 누르면 날짜, 시, 분 다 나오기 때문에 

장소만 기억하면 되서 몇일 지난것도 불편함 없이 다 민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분이 처음부터 반말하시면 느낌이 쎄하니까 녹음어플 그냥 계속 켜두고 있습니다.

한동안 택시탈일이 없어서 좋았는데 요즘 다시 불안해서 또 한번 불편한 일이 생기면 녹음기를 아예 하나 사려고요.

요즘 그 어플로 택시 이용할수 있는거 정말 좋더라고요, 카드 안물어 봐도 되고...



위에 일들 있었던 이후로는 그냥 정말 먼저 다정하게 말하시는 분 아니면

택시타면 목적지만 "xxx요" 라고 말하고 목적지 관련된 이야기 아니면 아예 말을 안합니다.

먼저 정치이야기나 듣고싶지 않은 이야기 하시면 조용히 가고싶다고 이야기 하거나, 이어폰으로 음악 크게 틀어서 듣거나, 전화하거나..

창문보고 멍때리거나, 핸드폰 게임 소리 크게 켜놓고 하거나.. 그냥 아무런 대답을 안합니다.

왜 사람말 무시하냐는 기사님도 있었는데 "조용히 가고싶다니깐요?" 라고 한번 더 이야기 하니까 그제서야 아무말 안하시더라고요.







진짜 정말 좋은 기사님을 많은거 알아요.

그런 기사분들은 카드기계가 안되면 그냥 그자리에서 계좌번호 여쭙고 계신 자리에서 바로 송금 해드립니다.

제 핸드폰 찾아주셨던 기사님도 바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있는 돈이 5만원이라 다 드렸었던 적도 있고요

길에 파는 귤이라도 사서 타게되면 심심할때 까드시라고 나눠드리기도 하고..

현금내게 되면 저희집이 좀 구석탱이라 100원단위 잔돈은 그냥 안받고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하도 이상한 기사들 만나다가 한번씩 좋은 기사님들 만나게 되면 이런분들이 계신다는게 감사해서 그럽니다.



저 쌈닭 아니예요..

반말하시는 분 전부가 나쁜거 아니예요 저도 어른한테 구태여 우겨가며 존댓말 듣고싶은 마음 별로 없어요.

사실 그런거 상관도 없고,..

그런데 같은 반말이라도 기분좋게 정말 손녀, 딸 생각나서 다정다정 하게 말 걸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안그러신 분들은 .. 휴.. 이건 정말 들어본 분들만 아실거예요.









 좋은 분들도 많이 보았지만 이상한 분들도 많이봐서 ..

오유분들 택시이용 하실때 항상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확실히 여자분들은 더 조심하세요.

이건 남녀차별이나 그런 생각으로 하는말이 아니라 주변이나 오유분들 글들만 보아도

남자분들은 술이 엄청 취하지 않는 이상은 별일 없으신 경우가 많은데

여자분들은 이런저런 일 겪으신 경우가 많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하..ㅠㅠ 제가 뭐라고 뭐..조심하라 이런말을 하겠냐만은 그냥 정말 걱정되서요..

4번에 저랑 동갑이었던 여자분은 지금은 택시 잘 이용하고 계신가 모르겠네요

나 밥사준다고 했었는데..

..안사줘뜸...












끝맺음을...음...음...

끝이예요!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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