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친오빠가 있어요 오빠는요, 어렸을때부터 아주아주 모범적인 대표적인 엄친아에요. 얼굴만빼고 못쉥겨씀...
수학을 잘했고 전교 5등밖으로 밀려난적이 없었고,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공부하는 시간 외엔 늘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하던 뭐 그런 학교에 한명씩 있는 그런 학생이었어요.
조금 불우한 친구들 돕기로도 유명했어요. 초등학교때는 부모님 안계신 친구들 도시락을 전부 저희 엄마가 싸야했으니까요...ㅎㅎ 책임감이 강해서 12년 지각 한번 한적없는 선도부장이었고, 선생님들이 참 좋아하는 그런 학생이요. 제가 이걸 아는 이유는 고등학교를 같은학교에 다녀서 비교를 엄청 당했었거든요.
지금 직업은 군인이에요. 학교 선생님이 천직이라고 강력추천해서....
적이 없는 성격이라 친구도 많은 그런 사람이에요.
제가 이렇게 쭉 나열한 이유는 저런 모범적인 사람인데,
어렸을때 오빠가 고양이를 죽였었대요. 옆집할머니가 새끼고양이를 줬대요 그런데 오빠가 데리고 놀다가 고양이를 죽였다고 엄마한테 말하더래여. 고양이가 이렇게 눈을 딱 뜨고 죽었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요.
지금 들으면 진짜 소름돋는 일인데 어렸을때 천진하게 고양이를 죽였다고 말하는걸보고 정말 개구쟁이라고 생각했었대요 엄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