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노래방에서 여자불러서 논걸 저한테 들켰네요 회사사람들이랑 저녁먹고 온다더니 12시넘어서 들어왔는데 아침에 핸드폰 충전 시켜주다가 문자에 OO노래방 245000원 이렇게 찍혀있더라구요 깨워서 다그쳐보니 그러고 놀았다고 하네요 신랑이 거의 막내급 대리라 저런데 가도 먼저 돈내라고 안했을텐데.. 얻어먹은적이 있으니 냈겠지란 생각이 자꾸 드네요 온갖더러운생각이 들어서 너무 힘드네요 신랑은 미안하단 말도 없이 출근했고 저도 지금 출근해서 사무실에 앉아서 온갖 추잡한 생각에 머리가 깨질지경이예요 9개월 아들이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는건지.... 무슨 업체 접대라면 어떻게 이해라도 해볼텐데 그냥 즐기러 간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돌겠어요 자꾸 저녁에 얘기하자고 하는데 전 지금 당장 돌겠네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 회사 새끼들도 다 똑같은 새끼들같고...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