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에 쓰던거라 반말투라 죄송... 






어제 오후 11시 반쯤 갔음.

모니터는 색감이나 디자인같은거 직접 한번이라도 보고 사려고 간건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당...

원래 23인치 IPS 패널 모니터를 사려고 돌아댕긴건데 느꼈던게

(후보군이 3개였음. 알파스캔 IPS 2353레이저랑, SUPER IPS 23LED랑, 델 U2312HM.  앞에 두개는 직접 뫘는데,

델꺼는 매장도 없고, 전시해놓는데도 없어성 못봄)




1. 생각외로 알파스캔 2353 레이저 허접하다. 

디자인 보면 좆간지날거 같고, 모니터 좋은거 같은데, 막상 가서 보니까 SUPER IPS 23LED만도 못하다. 

디자인은 실버 메탈 베젤이 간지나는 건 맞지만, 그놈의 병신같은 넓적한 원형 지지대땜에 병맛됨. 

9mm 슬림의 의의가 없다. 지지대가 존나 넓어서 슬림해봐야 공간 차지하는건 다른 모니터보다 심함. 

위에서 보면 딱 Θ  << 요모양임.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게, 모니터 화질이 구림.

그래도 슬림에 유니크한 메탈 디자인이라 가치가 있다고 느꼈지만, 정작 중요한 모니터 화질이 씹1창.... ㅡ,.ㅡ;;

총 4대가 알파스캔 매장 선인상가 쪽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모니터가 IPS라고 표시되어있음에도 TN패널, 그것도 MSI 노트북에나

쓰이는 싸구려 TN 패널마냥 뿌옇고(선명도가 아주 낮음), 색감도 탁한데다가, 광시야각같지 않다. IPS 패널인데 TN 싸구려 패널처럼

위아래 색감이 다르고, 옆에서 봤을때 색감이 다르다. 난 TN 패널 버전 레이저인지 알고 모니터를 여러번 확인했지만 

아무리 다시 봐도 "IPS" 레이저...............    그거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음.         레이저가 모니터 구입 1순위였는데 샀으면 존나 후회할뻔;;

옆에 전시된 알파스캔 SUPER IPS 23LED 가 오히려 좀 더 선명하고 광시야각 다웠다. 




2. TN 패널이 의외로 괜찮은게 많다. 

보니까 TN패널같은 경우는 27인치도 현금가로 10만원까지 가능한것 같았다. (물론 중고지만.... 대부분 현금 12만)

근데 IPS 패널에 비교해서 TN패널이 전혀 꿀리지 않았고, 글래어액정의 경우는 오히려 더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 

IPS가 좋다라고 당연히 인식하고 있던 나에겐 충격이었음... 더군다나 가격이 반토막 수준이었으니.....

그 중에 에이메카 233p인가? cd 수치가 400 짜리가 있는데, 이게 좀 물건이었다. 

많은 모니터 가운데서 확 눈에 띄는 선명도랑 화질이었음. 현금가 16만이었는데, 15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 

cd수치가 높은 모니터의 힘을 거기서 느꼈당. 400은 안되더라도 250짜리하고 300넘는거랑은 확연히 좀 차이가 나는듯. 

선명도랑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는데, 일단 350 넘으면 선명함이 뚜렷한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니터가 화질이 좋았던 것이, 안에 AD 보드가 2개가 들어있어서 120Hz 주사율이 나와서 그렇다더군. 

cd수치가 높은 모니터의 경우, TN패널에 CCFL인 경우가 많지만, 모니터를 천년만년 쓸것도 아니고 한 3~4년 쓸거면 CCFL도 

상관없을듯. (단 발열은 책임 못짐. 겨울에 난로대용으로 따뜻한 영화감상 및 게임 ^^)


직접 보고 정말 괜찮다 싶어서 원래 생각했던 20-25 정도의 총알로 사려고 27인치형 있나 찾아봤는데 

같은 성능의 제품은 23인치 밖에 없어서 포기함.... 





3. 용팔이 새기들

돌아다니는데 용팔이 새기들 전부다 LG꺼 좋다고 LG꺼 사라고 함. 

짰나? 중소기업거 찾고 있다고 말했는데도 닥치고 LG 사래. 

반응속도 느리지 않냐고 하니까 빠르대

?????





암튼 용산을 이리 저리 기웃거리며 오랫동안 살펴보고 나는



중고나라에서 매물로 나온 Dell U2312HM 미개봉 구입함. 

불량화소 0, 빛샘 0 (와 IPS 패널에 빛샘이 없다니 사기야) 초초초초양품 걸려서 만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