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만 하다가 이번에 플스로 몬헌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플스를 구매한 플린이입니다.
1월 중순쯤 구매해서 벌써 한달가까이 되어가네요.
한달동안 이것저것 해보다가 몬헌나오고는 몬헌에 반쯤 올인하고 이제서야 엔딩봤습니다 ㅋㅋㅋ 손고자라 힘들었어요. 아직 역전몬스터 뚫고 가야하지만 망할 폭격기놈들에 기가죽어서 몬헌은 잠깐 외면하고 후기글이나 써봅니다.
먼저 플스는 국전가서 구매했었는데요, 한가지 한우리에 실망했던점이, 나름 찾아보고 플스 프로는 모니터가 좋지 않으면 딱히 필요없다고 알아보고 갔었거든요. 근데 믿고간 한우리에서는 몬헌월드 할거면 프로 아니면 그래픽차이 말고도 문제될정도로 심하게 끊길거라고 프로사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알아본다고 하고 옆가게랑 인터넷이랑 많이 물어봤는데 다들 슬림으로도 충분히 문제없이 돌아갈거다. 베타도 문제없었고 그럴거면 프로 전용으로 출시되고말지 슬림으로도 출시되는만큼 걱정말란 의견이라서 일반 플스로 구매했고 지금도 몬헌 문제없이 잘돌리고 있습니다. 그전까지 한우리가 평판이 좋아서 뭔가 게임상가의 양심같은 이미지로 생각했었는데, 물론 당시가 몬헌 출시 전이라 한우리에서도 몰라서 그렇게 말한걸수 있지만 역시 좀 실망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몬헌나오기 전까지 먼저 해본건 언차 콜렉션입니다.
언차가 그렇게 재밌다고 추천들어서 몬헌나오기 전에 뚫어야지 하고 가장먼저 해본 타이틀입니다.
이게 또 드레이크 굴리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ㅋㅋㅋ 퍼즐은 이것 저것 기웃거리며 책 몇번이고 펴보면 문제없이 쉬운데 전투는 좀 힘들었습니다.
기상천외한 것들하고 쎄쎄쎄하며 전설찍는 드레이크지만 솔직히 이놈은 불평불만 가지면 안됩니다. 총맞아도 잠깐만 쉬면 완전회복하는 육체라니. 전부 따져도 제일 사기자나요. 뭐 스토리들 보면 이 전에 엘릭서라도 구해서 먹었어도 이상할게 없어 보이지만요
개인감상으로는 2>3>1 순으로 재미있었어요. 2편에서 열차 액션이나 탱크하나 처리하려고 악을쓰는 전투의 그 하나하나가 전부 대박이였습니다. 뭐 그거랑 싸우는건 좀 스트레스 받았는데 그래도 진짜 취향저격이였습니다. 3편은 스토리쪽이 엄청 좋았는데 마지막 마무리와서 엔딩노선이 제 취향이 아니더라구요... 딱 드레이크 술깨기 전까지가 좋았어요. 걍 그렇게 진행시키지... 싶은; ㅋ 너무 드레이크 굴리는거 좋아하는걸까요 ㅋㅋㅋ
언차4는 2하는중에 오유에서 스토어 60%할인 소식듣고 바로 구매했는데 아직 플레이는 안했지만 엄청 기대중입니다. 로스트메모리였나? 는 드레이크가 안나오는거 같아서 할지 말지 좀 고민되네요. 시리즈물이고 현재까지 한편도 실망하지 않았으니 결국 하겠지만 드레이크 굴리는 재미가 빠져서 아쉬울거 같아요.
다음으로 해본건 GTA5인데요 어렸을때 GTA2로 탱크타고 별모으던(?) 추억을 되살리며 해봤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만해도 그래픽이랑 자유도 쩐다고 인터넷에서 많이 화제되었던 기억이 있어서 해봤는데... 일단 자유도쪽은 뭘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아마 스토리를 진행시키면서 하나하나 할것들을 열어서 자유롭게 키워볼수 있을것 같은데...
무엇보다 가장문제는 운전이였습니다. 저한테는 너무 어렵더군요. 맨날 부딫치고 갖다박고 레이싱게임 절대안하는데 맵이 넓으니까 차없으면 뭐가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미션중에서도 추격만 뜨면 무지하게 실패하고... 특히 보트를 구하러 가는(?) 미션에서는 차량 따라잡는것만으로 정말 한계까지 벅찬데 그상태로 총까지 쏘라는거 보면서 아 지금 실력으로는 무리구나 하고 반쯤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플스 조작이 더 익숙해지면 다시 도전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완전히 포기하려고요 ㅠㅜ
다음으로 해본건 갓오브워 입니다.
예전에 psp 빌려서 외전시리즈 재미있게 해본적이 있었어서 구했습니다. 그때 많이 빠졌어서 전체 스토리도 찾아본터라 올림푸스 올라가는것부터
시작해도 문제는 없었는데 난이도는 psp ?.5 시리즈보다 개인적으로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난이도 한단계 낮추고 진행중입니다. 제우스 개객기인건 이 시리즈 아니라도 유명하니까요 ㅋ 잔인한 연출(?)들에 멈칫멈칫하긴해도 그만큼 호쾌하게 다 줘 패는재미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언차시리즈가 더 취향이네요
그리고 현재까지 해본 마지막 시리즈는 몬헌월드입니다.
타이틀 구매는 실패해서 다운로드로 즐겁게 진행중입니다. 현재 맞고 물약먹고 구르고 기절뜨고 또 쳐맞고 수레타고를 반복하며 어찌어찌 ???용 잡고 엔딩보는데 성공했네요. 그리고 기고만장해서 폭격기 두마리 도전했다가 영혼까지 털린중입니다. ㅋㅋㅋ
무기는 예전에 닌텐도에서 대검으로 후리고 구르고 튀고 후리고 구르고 튀던 기억을 떠올리며 시작은 대검으로 했습니다.
근데 매커니즘이 많이 바껴서 타이밍맞춰서 태클에 패턴보고 모아베고 해야하게 바뀌어 더이상 초보자의 대검이 아니더군요. 그런고로 깔끔하게 포기하고 같이하던 라이트 보우건을 쥐었습니다만
라보는 참렬이 사기긴한데 뭔가 허전해서 정이 안가더라구요. 기폭을 잘 활용하면 재미있게 가능할거 같은데 거기까지 신경쓰기에는 실력이 안되고요 ㅋ
그래서 다음으로 손댄게 활, 용화살! 곡사! 속사! 닌텐도때는 난이도때문에 포기했던 활이 플스로 하니까 충분히 원하는데로 조작도 되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dps는 남들만큼 안나와도 한조가 되어 열심히 궁도 날리는 멋으로(?) 활에 빠져있는중 공중에 있는 적을 같이 공격하는 조충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근접무기 하나는 익혀야지 하고 조충곤을 들어봤는데 캬 이게 또 신세계네요.
솔직히 4g때도 조충곤이 쉽다고 조충곤도 들긴했었지만 월드오면서 공중에서 날아다니기에는 제 반사신경이 못따라줄거라 생각했었는데요
들어보니까 복잡하게 하지 않아도 일단 운용은 되더라구요 ㅋㅋㅋ 빨강만 먹으면 창으로 점프해서 빙그르르 돌다가 적 옆구리에 안착해서 다시 띄우고 빙그르르 다시 띄우고 빙그르르~ 일명 메뚜기처럼 촐싹거리며 쌍검돌리듯이 팽이치는 꿀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단차도 잘걸리고 날아오른 적도 쉽게 때리니까 속편해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조충곤으로 네르기간테 깨고 생각도 못한 다른 손맛을 찾아 이무기 저무기 생각도 안한것들 뒤져보고 있다가 차지엑스로 심장에 속성해방찌르기 당했습니다.
차지엑스랑 슬러시엑스는 무기를 두가지 형태나 운용해야해서 겁나 어려울거 같아 그동안 손도 안댄 무기였는데 막상 해보니까 대검이랑 한손검 느낌이더라구요. 특히 차지엑스가 후리고 구르고 납도하던 기존 대검 매커니즘이 떠올라 열심히 파고 있습니다. 뭐 가드는 없지만 기존 대검할때도 가드는 써먹어본적이 없어서요 ㅋㅋㅋㅋㅋ
몬헌하면서 직접 해보지 않고 어때 보인다고 선입견으로 무기를 판단해선 안되었단걸 느끼네요
그리고 이번에 엔딩보면서 느낀게 스토리도 제법 볼륨있고 좋았어요. 그래픽이야 슬림으로 하는데도 미친 만족감이였고요.
시스템도 무기들도 각각의 맛이 강화되어 있어서 취향껏 골라먹을수 있고 슬링어를 통한 액션이나 미끄럼틀 같은것도 그렇게 전체적으로 한단계 발전한게 보이더군요. 닌텐도 크로스에서 선보인 스타일이 없어져서 밋밋해졌을까 싶었는데 전혀 부족한거 느낀거없고 제가 활용하기에는 숨어서 몬스터끼리 싸움붙이거나 다양한 슬링의 이용등 너무 깊이있어서 다 파고들지도 못했네요 ㅋㅋㅋ
파티사냥도 재미있었고요. 처음에는 막 누가 죽어서 수레타면 스트레스였는데 나중에는 그것도 다 웃으면서 같이 사냥하는게 좋더라구요.(문제는 이놈의 파티사냥은 돈이 안벌리지만요;;) 또 그냥 때리고 박고 싸우기만 하다가 파티사냥하면서 섬광탄으로 떨구는 재미와(날아오를라만 치면 여기저기서 솟구치는 무수한 섬광 요청 보면서 웃고) 덫으로 기회만들고 또 포획으로 간단히 처리하는거 배우고 게임이 더 재미있어졌네요.
아쉬운점은 역시 몬스터의 다양성이 좀 아쉽더라구요. 지루할 틈은 없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더 잡아보고 싶어지네요. 뭐 패치로 추가 되겠죠?
아 그리고 주방장도 좀 아쉬운게 이미지가 처음하고 바뀌워서 약간 아쉬웠네요 ㅋㅋㅋ
뭐 단원중에선 따지면 초록 먹순이는(맨날 식당에서 사는...) 팀이라면서 안도와주고 구경만하구...(처음 말걸던 두명중 한명이랑 팀짯어야... 하긴 그래도 요리는 맛있게 해주지만요) 소드맛스터놈은 누가 먼저 잡는지 경쟁하자더니 코빼기도 안보이고....
듬직한 우리 단장님밖에 믿을사람이 없더라구요(대단장 말구요. 그놈은 처음 웃으며 등장할때부터 뭔가 흑막스러워 마음에 안들었어요. 제 캐릭터랑 비슷하게 생겨서 이미지도 겹치구; ㅋ)
아 그리고 저 그래도 4g랑도 한 일단은 경험자인데 부적을 깜빡해서 네르기간테 잡기 전에야 부랴부랴 상점에서 구입하고 조합한거도 만들었네요 ㅋ
심지어 아이루스킬은 다른거 있는거 알면서도 스토리 진행하면 천천히 주겠지하다가 깜빡하고 엔딩 보고나서야 인터넷 찾아보며 하나하나 모으는 중입니다. 엔딩까지 쭉 꿀벌레... 근데 꿀벌레가 생각없이 하기에는 편하고 좋긴 하더라구요 ㅋㅋ
전체적으로 어려운 구간 있어도 구조요청으로 도움받아가며 갈수있으니까 세세하게 따질필요 없이 진행도 되고 그렇다고 파고들면 스킬세팅등 나름 깊이가 있어서 좋았어요.
하면서 정말 제대로 갓겜이란 이런것이다라는걸 느꼈습니다.
몬헌 하기 전에도 언차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었지만 몬헌하면서 플스사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 됬어요.
특히 플스가 확실히 그래픽도 좋고 또 그전까지 손맛이라고 하면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는데 진짜 듀얼쇼크가 주는 진동의 참맛이 헤어나올수가 없더라구요. 올해 플스 구매한거 후회한점없이 완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 할 게임으로 위쳐3랑 호라이즌도 타이틀 구매 해놨고 언챠4랑 무료게임들도 있는데다가 이번에 설할인보고 이스8이랑 엉덩이엉덩이안의신조도 구매질러놨네요. 페르소나5랑 언차 로스트도 고려중이고 갓오브워도 엔딩빨리 봐야하고요. 할게 너무 쌓여있어서 빨리 처리해야하는 즐거운 고민중이네요. 또 설 2차할인뜨면 여기서 또 쌓일까봐 걱정될 정도 입니다
플스게 앞으로 자주 눈팅하며 놀러올테니 재미있는 게임들 있으면 공유들 해요~(이미 지갑은 휑하지만요 ㅠㅠ)
전 이만 망할 폭격기놈들한테 한번더 깨지러 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