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그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해요.. 아마 2년 쯤 전이었을 거에요. 세계 문화 같은 거에 대해서 알려주는 강의였는데 매주 강사분들을 초청하곤 했거든요. 매주 나름 재밌게 듣던 강의였는데 어느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강의를 한다더라구요? 시작 전에는 기대했어요. 원래 역사를 좋아했어서.
하지만 제가 들은 건 세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짱짱!!! 우리나라는 전세계를 휘어잡던 나라야! 손발 진짜 사라지는 줄ㅋㅋㅋㅋㅋ 듣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진짜 나가고 싶었는데 나가면ㅜㅜ 결석 처리 돼서 감점을 받기에 못 나갔어요.. 하... 그렇게 세시간을 버텼네ㅋ욬ㅋㅋㅋㅋㅋ
이 강의가 기본적으로 패스페일이고 끝나고나서 열심히 들었나 강의노트 제출하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진짜 분노를 담아서ㅋㅋㅋ 이딴 쓰레기 같은 걸 강의라고 듣게 하다니!! 이걸 최대한 순화해서 사이비 종교 같았다. 강의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질이 의심된다. 이런 식으로 써줬는데ㅋㅋㅋ
다음주에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초청돼서 오신 분이고 너네가 들은 소감을 쓸 수는 있는데 비난하는 글을 쓴 학생들이 있더라. 강사님이 기분 나빠 하시더라. 아ㅏㅏㅏㅏ나만 그런 게 아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교수님 정말로 그런 걸 강의라고 생각하셨나욬ㅋㅋㅋㅋ 난 무슨 포교 당한 기분이던뎈ㅋㅋㅋㅋㅋㅋㅋ... ㅋ.....
그 이후로 유사 역사, 특히 환단고기라면 이를 박박 갑니다. 내 소듕한★등록금★을 저딴 데 쓰다니 ㅂㄷㅂㄷ.. 안 그래도 이건 뭔 짓거린가 싶었는데 더 싫어졌네요....ㅎ....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