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4. 셋째 작은 아버지
남매 중 가장 정상적이고 괜찮은 분.
누구한테 딱히 큰 도움도 안 주시지만 도움을 바라지도 않는 분.
아버지가 유일하게 자주 연락하고 일 있을때 마다 상의 하시는 분.
작은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열에 아들 셋 다 잘됨.
첫째는 유명한 치과의사.
둘째는 대기업 연구원.
셋째는 한의사.
근데 어렸을때 부터 공부때문에 자식들 너무 괴롭히고 힘들게 해서 자식들은 잘 됐지만 사이는 별로 안좋음.
본인의 욕심 때문에 예전부터 지금까지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 없다는걸 가장 크게 후회하고 계심.
5. 작은 고모
이년은 또라이에 골빈년.
부모님 신혼 당시 얹혀 살았던 남매 중 1명.
근데 진짜 존나 개사악한 년.
형이 4,5살 때 쯤 엄청 못 생겼었는데 만날 우리 엄마 앞에서 얘는 왜 이렇게 생겼냐면서 얘 보고 있으면 기분 나빠진다고.
미친년ㅋㅋㅋ니 얼굴은 진짜ㅋㅋㅋ
니가 그런 소리 했다는게 믿겨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그 당시 라면이 엄청 귀했는데 매번 지 쳐먹을 라면 1봉만 사와서 끓여 먹었다고 함.
어머니도 배고파서 너무 먹고 싶었지만 티도 못내고 계셨다고.
아..이 얘기 들을때 울었었는데..씨발.
무튼 어렸던 형이 그 라면을 얼마나 먹고 싶었겠음?
형이 먹고 싶어서 옆에 서서 쳐다보고 있으면 밥맛 떨어진다면서 그 도깨비 빗으로 이마를 때렸다 함.
그것도 어머니가 보고 있는 앞에서.개년.
어머니는 그런 짓거리에도 화가 나고 가난해서 자식놈 라면 하나 못 사주는게 죄스러워서 오히려 형을 때리고 혼내면서 근처에 못가게 했다고 함.
얼마나 찢어지는 심정 이었을까. 우라질년.
그리고 이년이 어렸을때 부터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함.
물론 아버지가 정이 많고 자상한 성격이라 형제들 다 잘해주고 그래서 다들 아버지만 따름.
큰 아버지란 새끼는 어렸을때 부터 그냥 병신 취급 당하고 아버지가 실질적인 장남이자 큰형 이었다고 함.
무튼 이년이 어머니를 질투하고 시기함.
어린년이 나이 많은 남자한테 꼬리쳐서 아버지가 넘어간거 라면서 어머니를 인정 안해줌.ㅋㅋ
씨발.니깟년이 인정하고 안하고는 의미가 없지.
그리하여 아버지 속옷을 어머니가 못 빨게 하고 지가 손빨래 했다고 함.ㅋㅋㅋ미친년.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 속옷은 지가 빨았다고.ㅋㅋ
병신같은 년이 변태인지 집착인지.
그때 어머니 심정은 진짜 상상도 할수 없음.
나중에 아버지가 알고 그 미친년 패 죽이려고 했다고 함.ㅋㅋㅋ
이년이 백조로 몇년간 얹혀 살다가 운좋게 공무원이 됨.
병무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는데 결국 병역비리에 연루돼서 뒷돈 받다가 걸려서 짤린걸로 알고 있음.
ㅋㅋㅋㅋ개사이다.
그리고 이년은 지금까지도 민폐년인게 따끈따끈한 올해 일임.
그렇게 못생겼다고 때리고 미워하던 형이 사법고시 패스하자 태도가 달라졌는데ㅋㅋㅋ
그 뒤로 가끔 형한테 안부연락.ㅋㅋㅋ나한테는 안함.ㅋㅋㅋ
무튼 올해 초 형한테 연락해서 자기 좀 도와달라고 함.
자기가 어떤 사람한테 개당 30만원인가 사례금을 받고 폰 8개인가 개통에 지 명의를 빌려줬다고 함. 멍청한 년ㅋㅋㅋ
그것도 아는 사람도 아니고 건너건너 요단강을 건너서 아는 사람.
병신.명의 빌려준것 자체가 불법임.
근데 지는 불법인지 몰랐다고 함.ㅋㅋㅋ
그리고 역시나 뻔하게도 그 사람이 그 폰으로 이것저것 결제해서 결국 이년이 그 빚을 다 떠안음.
억울하다면서 형한테 도와달래서 형이 직접 해주긴 싫어서 친한 변호사 형 소개시켜줌.ㅋㅋㅋ
근데 이 병신년이 2시간의 변호사 상담비도 한푼도 안주고 계속 사건을 맡기지도 않으면서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업무 방해함.
행여나 바빠서 전화 안 받으면 말도 없이 변호사 사무실 찾아가고.ㅋㅋㅋ
이년 안봐도 뻔함.
변호사 돈 주는거 아까우니 형 이용해서 돈 안주고 어떻게든 사건 해결해 보려고.ㅋㅋㅋ
형이 진짜 그 변호사 형한테 면목이 없어서 연신 죄송하다면서 자기는 괜찮으니까 그냥 그년 쌩까라고. 그래도 된다고.
근데 또 그 변호사 입장에서는 그래도 형 고모라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
형은 빡돌아서 그년한테 전화왔을 때 개지랄하고 모든 연락 가능한 방법 다 차단.ㅋㅋㅋㅋ
다 큰년이 잘못했으면 스스로 해결해라.좀.
그러고 사는거 조카한테 안 쪽팔리냐?
6. 넷째 작은 아버지
어렸을 때 오랫동안 총각이라 지금도 친숙한 넷째 삼촌이라고 부르니 그렇게 부르겠음.ㅋㅋ
원래 우리 가족하고 가장 가까운데 살면서 실제로도 가장 가까웠던 삼촌.
부모님 신혼 때 얹혀 살때도 유일하게 어머니한테 잘해줬고 나랑 형한테도 어렸을때 부터 가장 사랑을 많이준 삼촌.
그러나 정말 큰 사건이 하나 있음.
내가 국민학교 5학년 이었나 그때쯤 넷째 삼촌은 백수였는데 아버지 데리고 다니면서 영업을 시켰고 동생이기에 물어오는 일에 대한 수입 전부를 동생에게 줌.
우리집 근방 쪽방에 살았는데 어느날 주택복권 아파트 입주권? 그거에 당첨 됨.ㅋㅋㅋ
그것도 당시 산본 신도시 엘지 아파트. 빠라밤.
근데 현실은 아파트 입주금만 1억2천만원.ㅜㅜ
그래서 삼촌은 아버지한테 당첨된 복권을 준다고 했으나 아버지는 일단 입주금을 내 줄테니 당분간은 니가 들어가서 살라고 함.
그리고 아파트는 아버지 걸로 하는걸로 합의 함.
그 당시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명의는 당신 앞으로 하라 했으나 아버지가 거절.
그럼 차용증이라도 쓰라고 했으나 역시 거절.
우리 형제를 도둑놈으로 보냐면서 오히려 어머니를 호되게 나무람.
그렇게 삼촌은 큰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고 자신감을 갖고 시작된 몇번의 맞선 끝에 결혼함.
그리고 내가 중2 되던 해.
그 1억2천짜리 아파트가 무려 4억이 넘도록 집값이 오름.
아버지가 삼촌한테 얘기하고 그걸 팔고 내가 입주금 1억2천은 그냥 널 주겠다 했으나 삼촌은 이미 변해버림.
내 명의인데 형이 뭔데 팔라고 하냐면서 자기 아파트라고 화냄. 씨발ㅋㅋㅋㅋ
그렇게 한동안 다투다가 아버지가 한발 양보함.
그럼 내가 대준 입주금만 갚아라.
근데 삼촌이 그것도 싫다 함.
형이 그냥 준거잖아. 줬던걸 이제와서 치사하게 왜 달라고 하냐면서 지랄지랄.
이쯤 되면 아버지도 빡치셔서 결국 가족회의 결과 법적으로 소송을 가기로 함.
이미 가족 내에서는 그 일을 다 알고있어서 증언해줄 사람도 많고 증거도 몇개 있었음.
그 소식을 들었는지 어느날 밤늦게 술 취해서 전화해 가지고 아버지한테 울며불며 자기 좀 살려달라고 함.
그 아파트 아니면 자기 이혼 당한다고.
얘기를 들어보니 처음 아버지가 아파트 팔자고 했을때 삼촌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작은 어머니한테 얘기 했나봄.
근데 작은 어머니 개난리 남.ㅋㅋㅋㅋ
내가 너 아파트 하나 보고 시집왔는데 이제와서 이러면 어쩌냐고.ㅋㅋㅋㅋ
아파트 건들기만 하면 바로 이혼이라고.
그 얘기 하더니 아버지한테 울면서 잘못했다고.
근데 자식새끼 둘까지 있는데 이혼 당할순 없다고.
염치없지만 형이 못난 동생 한번만 살려달라고.
아니. 누가 당장 나가랬냐?
4억 중 1억2천만 갚고 나머지 돈으로 이사가서 살면 되잖아.
부모님이 직접 작은 어머니른 설득했지만 단 한푼도 줄수 없다며 완강하게 나왔고.ㅋㅋㅋ
결국 아버지가 아파트 포기 함.
그래도 피를 나눈 동생을 돈 때문에 이혼 시킬순 없다고.
그렇게 그 아파트에 집착하고 고집 부리더니 나중에 작은 어머니 운영하던 학원 망하고 삼촌도 특별히 하는일 없이 빈둥대다가 결국 아파트 헐값에 팔아버리고 서울에 있는 아파트 전세로 이사감. 미친ㅋㅋㅋㅋㅋㅋㅋ그때 팔았어야지.
그리고 역시나 아파트 팔았는데도 아버지한텐 땡전 한푼 안 돌아옴. 씨발ㅋㅋ
그래도 아직까지도 항상 죄스러운 마음 갖고 명절때 마다 집(큰집엔 안감)으로 찾아오고 형 결혼식 때도 형편 어려울텐데 100만원 이나 봉투함.
처음엔 뻔뻔하다 생각했는데 차라리 쌩까는거 보단 계속 찾아오는게 더 낫다고 봄.
그리고 나이 먹고 생각해보니 삼촌 입장도 좀 이해가 가긴 함.
아파트 돌려주면 이혼 당한다....라..
무튼 부모님도 이제 그나마 마음 좀 푸셨음.
돈이 미운거지 사람이 미운건 아니라면서.
7. 막내 작은아버지
그냥 전형적인 찌질한 양아치 기질에 수구꼴통 스타일.
자기밖에 모르는 꽉막힌 인간.ㅋㅋㅋㅋ
나이 들면 대한어버이협회 같은데서 설칠것 같음.
명절 때 정치 얘기하다가 아버지한테 몇번이나 개발리고 개삐짐.ㅋㅋㅋㅋ
이 새끼는 정말 철이 없음.
나이를 쳐 먹어도, 결혼을 해도, 자식이 생겨도 애새끼처럼 구는건 여전함.
이 새끼도 우리 부모님한테 얹혀 살았는데 뭔가 일을 하려고도 안하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었다고 함.
결국 택시기사 하다가 나중에 개인택시까지 하고 현재 진행형임.
이 새끼 결혼할때 돈 없어서 아버지가 500만원 해줌.
근데 우리형 결혼할때 4식구 와서 10만원 넣고 감.ㅋㅋㅋㅋ씨발ㅋㅋㅋ
진짜 이 정도면 돈이 아니라 양심의 문제라고 생각함.
구정에 큰집에 친척들 모이면 아침에 새배하는데.
우린 어른들도 많고 애들도 많아서 줄서서 새배를 했음.
그러니까 할머니방에 어른들이 쭉 일렬로 앉아있고 애들은 방문에서 부터 대청마루까지 일렬로 줄서 있었음.
어른이 한 7명, 애들이 20명 정도.
나이순으로 앞에서 부터 한명씩 들어가 역시 나이순으로 앉아계신 어른들께 한분씩 절하면 그 자리에서 새뱃돈 주시고 덕담 해주시고.
마치 군대 배식받는 분위기.ㅋㅋㅋㅋ
근데 우리 아버지는 항상 큰집 가시기 전에 은행 들러서 빳빳한 만원짜리 새 돈으로 바꾸셔서 가셨음.
새 돈 받아야 기분도 좋다고.ㅋㅋ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그냥 무조건 만원.
또 할머니도 손주들 새뱃돈 주시라고 할머니 새뱃돈까지 매번 챙겨가셔서 미리 드림.
큰 아버지 새끼는 항상 5천원.
작은 아버지는 고딩 이상 만원. 중딩 이하 5천원.
넷째 삼촌은 거의 5천원.
근데 문제는 항상 막내 새끼.ㅋㅋㅋㅋ
고딩 이상 3천원. 중딩 이하 천원. 아오ㅋㅋㅋ
나 중딩때 천원 받는데 진짜 기분이..참..
내가 무슨 거지 새끼야. 아님 앵벌이야.
1년에 한번인 기분좋은 구정 명절에 꾸깃꾸깃한 천원짜리 호주머니에서 낑낑대면서 꺼내 가지고 마지못해 주는 꼬라지란. 씨발ㅋㅋ
그러면서 지 새끼들은 이제 막 걸음마 하기 시작했는데 억지로 끌고 들어와서 강제로 새배시키고 만원짜리니 5천원짜리니 쳐받아가면서.
진짜 개노답 거지새끼.ㅋㅋㅋ
그리고 한번은 그렇게 다들 새뱃돈 받고 애들끼리 방에 모여서 과일 먹는데 이새끼 들어옴.
그러더니 마당에서 돈내기 구슬치기 하자고 존나 집요하게 꼬심.
결국 형들하고 마당에서 구슬치기 도박 시작.ㅋㅋㅋㅋ
뻔히 막내 새끼가 애들 돈 싹쓸어 버림.
근데 이새끼 진짜 애들 돈 한푼도 안 돌려줌.ㅋㅋㅋㅋ
그리고 돈 따서 기분좋다고 존나 진심으로 기쁘게 쳐 웃더니 애들 약 올리고 사라짐.ㅋㅋ미친새끼
결국 사촌형 한명이 돈 잃었다고 울면서 다른 어른들이 알게 됐고.
우리 아버지가 막내 새끼 불러다가 진짜 개혼냄.
막내 새끼가 늦둥이라 우리 아버지랑 진짜 20살 이상 차이남.ㅋㅋㅋ
아버지가 존나 혼내고 애들 불러다 놓고 돈 돌려주라고 했는데 이새끼 진짜 표정.ㅋㅋㅋ
진심으로 돌려주기 싫은 표정.ㅋㅋㅋㅋㅋ
그리고 돌려주기 전 마지막 반항.
"근데 진짜 내기해서 딴건 돌려주는거 아닌데.."
하곤 아버지 얼굴 한번 보더니 쫄아서 돈 돌려줌.ㅋㅋㅋ
번외로 한가지 얘기하자면.ㅋㅋ
언젠가 명절 때 무슨 이유로 이새끼 차를 타고 큰집에 가게 된 경우가 있었음.
고속도로에 차 존나 막혀 있는데 갑자기 이새끼 갓길로 빠지더니 존나 밟아댐.ㅋㅋㅋ
그러면서 창문 열고 밀려서 거의 서있는 차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면서 존나 사악하게 웃어댐.
"이 병신들. 왜 멍청하게 차 밀리는데 그러고 가만히 있냐. 이렇게 가면 되지.ㅋㅋㅋ" 얘기하면서.
어린 내가 그 병신같은 꼬라지를 보고 진짜..
그렇게 크게 한숨이 나온적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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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아버지 쪽 집안에 병신들이 많아요.
현재는 거의 연 끊고 안보고 살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스트레스 안 받아서요.ㅋㅋㅋㅋ
큰 아버지는 뭐 워낙 병신이라 남매 전부다 연 끊김.ㅋㅋ
우리 가족은 작은 고모, 막내 삼촌 하고는 거의 안보고 살아요.
근데 저 둘은 또 병신끼리 쿵짝이 잘 맞아서 둘이 친해요.ㅋㅋㅋ
바로 밑에 동생인 작은 아버지랑만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하고요.
큰 고모는 원래도 왕래가 거의 없었고요.
넷째 삼촌은 가끔 안부 전화하고 특별한 날에 만나는 정도에요.
저희 집안만 이런거 아니죠?
친구들이랑 술 마시면서 얘기해 보면 친척끼리 싸워서 담 쌓고 사는 경우 많던데.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친척끼리 진짜 가족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사촌끼리 따로 만나서 술한잔 하고 노는 집안 보면 진짜 너무 부러워요.
무튼 지금까지 상당히 부끄럽고 발암 유발자들인 저희 아버지 쪽 집안의 잔혹사 였습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