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gomin_1704584
응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알바생 1명 빼고 3명의 알바생분들과 6개월째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장으로 일하면서 있었던 일입니다.(좋은일도 많았고..안좋은일도 좀 있었어요^^)
1.테라스에서 소주드시는분, 금연인곳인데 담배피우시는분..
2.만취하고 들어오셔서 반말로 갔다달라고하고 소리지르고 영업시간끝나도 안나가는분..
(이럴경우 여자 알바분 퇴근시키고 제가 처리합니다. 영업시간이 11시까지인데 현재는 10시30분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런분들있으면 11시퇴근하는 마감조 알바분 조기퇴근시킵니다. 저는 정리하고 보내면 차 끊기고 택시타고 갑니다.ㅠ.ㅠ
3.마감하는데 문앞에서 만취하셔서 주무시는분..ㅠ.ㅠ..
4.아메리카노 주문시하고 다른사람 스무디 시킨거 들고가서 드시는분..(주문이 많아서 못봤어요..)
스무디 시킨분이 왜 자기꺼 안나오냐고 물어보니까 아메리카노 시킨분이..어!!? 제가 잘못 먹었네요..라고 끝..
오픈한지 한달되서 그냥..서비스드리고 아메리카노도 만들어드렸어요..ㅠ.ㅠ..그 뒤론 손님들 잘봐요^^(한번뿐!!)
5.빨대좀 가져갈게요..이러시길래 네라고 하니까..빨대 다뽑아감..그런분들 몇번있었어요..(사무실에서 쓰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뒤로 제가 사서 가져오는거라고 조금만 가져가시라니까..그뒤로 그런분들이 안오더라고요..
6.진동벨 가져가신분!! ㅠ.ㅠ(7만원입니다..내돈!!)
7.인주빌려달라고 하시는분..용지 복사좀 해달라고하시는분..카페에 복사기가 왜 있어요!ㅠ.ㅠ
문고 알려드리니까 저한테 좀 해서 가져달라고 하셔서 거절했어요 (직접하세요!!)
8.매장앞에 토하신분도 있고요..ㅠ.ㅠ
9.마감시간 3분전에 와서 빙수만들어달라고 하시더니..기계 마감해서 못판다고 하니까..
양말 벗고 쇼파에 다리 뻣고..팔때까지 안나가!!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쉬다가 저랑 같이 나가시면 되겟네요 하고 청소했습니다.ㅠ.ㅠ
10.외상으로 키위주스를 먹겠다고 합니다..ㅠ.ㅠ..
처음에 알바생에게 짐이 많아서 먹고 계산한다고 해서.. 제가 나왔습니다.
짐 내려놓고 계산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저희 가게는 선불입니다.라고 했더니..
지갑이 집에 있다고 하네요...그러면 가져오셔서 드시면 된다니까..급하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뭐가 급하냐고 물어보니까..
배고파서라고 해서 거절했습니다..(배고프시면 밥드세요..)
저는 학생때 이것저것 알바 많이해봐서 그래도.. 여기는 진상손님들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진상분들은 제가 다 처리하거나 알바생분들에게 기분나쁘게 대하면 제가 다처리하니까
알바생들이 오래근무해서 좋아요^^(저 복지도 좋고 시급도 잘줘요 ㅎㅎ)
알바생들과 있었던 일들을 써보겠습니다.
알바생1 여름에 다이어트한다고 하루종일 안먹고 어질어질하면서 일하길래..(9시간 근무자)
날 좋아하면 밥먹지말고 일해요..밥안먹으면 날 열열히 사랑하는줄 알거에요.라니까(5살차이 친해요 존댓말합니다)
스텝룸들어가서 열심히 먹더군요
알바생2..항상10분전에 출근해서 준비하는게 룰인데 자꾸 지각을 하길래..
날 좋아하면 지각하세요 지각하면 저한테 사랑 고백하는줄 알거에요라니까 뛰어서라도 지각안해요...(4개월 지나니까 느슨해지더라고요)
(물론 친하니까 하는 장난입니다. 저런경우 아니면 그런말 꺼내지도 않습니다. 5살차이 8살차이입니다.)
알바생2..설거지를 끊임없이 하길래..프라푸치노 라지사이즈를 만들어주고
이거 OO씨가 다먹을때까지 내가 설거지할테니까 손님보세요라고 했더니..
원샷을 하려고해서..미안하다고 천천히 먹으라고 했습니다..
손님이 오셔서 이만 쓸게요..뒷이야기가 궁금하시면 ㅊㅊ^^
댓글로 듣고 싶은이야기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