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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죄인입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37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단내놔봐
추천 : 0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05 21:52:16
항상 눈팅만 하다가 글남겨 봅니다.

저는 직장인입니다.

어제 직장에서 일을하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핸드폰을 찾으려고 노력했는데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같이 가서 핸드폰을 마치게 되었죠.(월급 모아둔 것이 없어서 부모님 도움 받음)

핸드폰을 산지 얼마 안된 터라 핸드폰 할부금이 어마어마하게 남았더라구요(대략 70만원 가량이요)

그 돈을 부모님이 모두 내주셨는데 저는 그게 너무 속상하네요

저는 딱히 효도한 것도 없고 해드린 것도 없는데...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부모님은 갑자기 무슨 날벼락이시겠어요... 하루아침에 갑자기 쌩돈 70만원이 나갔는데...

너무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나려고 했고 나오는 눈물을 참으려고 애쓰느라 힘들었습니다.

이런 제 표정을 부모님이 읽으셨는지 애써 웃으시며 오히려 제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시더라구요

부모님은 아직도 오래된 2g 핸드폰(폴더스타일) 쓰시고 옷도 몇 년씩 된 낡은 옷 입으시고

구두도 많이 낡은것 신고 다니시는데.... 그게 다 저 때문인데...

정말 너무 속상하고 눈물날 것 같아서 오늘 쇼핑하고 맛있는것 먹었는데도 기분이 별로내요

보통 신형 핸드폰 뽑으면 기분 좋구 해야하는데 부모님의 피땀어린 돈으로 마춘 핸드폰이라 그런지

가슴만 너무 아프네요...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 남김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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