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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몽전쟁과 임진왜란, 6.25 그리고 메르스
게시물ID : history_21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필
추천 : 3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6/15 01:28:18
1. 고려 무신정권시절, 몽고의 1차침입에 의해 지배층이 도망간 상황에서 가장 격렬하게 저항했던 곳 중 하나가 "충주성"입니다. 당시 충주성의 양반들은 모두 도망가고 노비와 천민들만 남아 있었는데 이들은 몽고에 격렬히 저항해 여-몽 강화가 성립할때까지 성을 지켜냅니다.
 강화성립후 돌아온 양반들은 노비들이 자신들의 재산을 약탈했다며 그들의 지휘관을 죽이려 했고 이는 충주성 반란으로 이어집니다. 나중에 무신정원 수장인 최우가 사람을 보내 이들을 달래 반란이 무마되죠

2. 임진왜란시절, 도망쳤던 왕 선조는 류성룡의 제안을 받아들여 면천법을 시행합니다. 왜구 머리를 1개 베어오면 노비에서 해방, 2개 베어오면 벼슬을 내려줌..뭐 이런식이죠
그러나 임진왜란이 끝나자마자 선조는 면천법을 무효로 돌리고 많은 의병들에게 반란의 죄를 물어 이들을 정리합니다. 임진왜란때 많았던 의병들이 약 2~30년뒤 병자호란때 자취를 감췄던 데에는 바로 이런 이유가 있었죠.

3. 6.25사변이 일어난뒤, 당시 국부께선 3일만에 한강 다리까지 끊어가며 도망치시고 '정부를 믿고 서울에 남아라'는 방송을 믿고 따른 사람들은 북괴군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수복후 돌아온 정부는 서울에 남아 있던 사람을 '공산당에 부역한 빨갱이'로 몰아 붙였죠..

4. 메르스가 창궐하는 대한민국에서, 주상이 침묵하는 사이 몇몇 지자체장이 의병처럼 일어나 메르스와 맞서 싸웠습니다.
과연 이후 역사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그간의 역사에서 무언가를 배워온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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