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갖은 고초를 겪는 조선인의 아픔과 전쟁의 참담함이 류근 시인의 붉어진 눈가를 통해 잘 전달되었네요..
피로인에 대한 조선 조정의 천대, 그들에 대한 편견,핍박 등에 대한 사례를 보며 원통했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더 가슴 아프고 참혹했던건 지금 우리네 정부, 국가 상황을 보면 딱히 그때와 나을 바 없다는 생각 때문은 아니였을까 (무능한 정부, 과도한 세금, 관리들의 부정부패, 어떻게던 살아보려는 백성들, 그런 백성들을 또 등처먹는 관리들) 지금과 뭐가 다른거죠...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과거의 일,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그 땅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게하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아쉬운건 우리는 역사에서 많이 배운것 없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는 현 상황입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조선은 500년은 갔는데 대한민국은 몇년 갈까요? 아직 100년도 안됐다는 사실에 세삼 주목하게 되네요..
그냥 오늘 역사저널 그날 보면서 답답한 가슴에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더욱 먹먹한 월요일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