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 감히 치느님을 단 3점을 먹고 울면서 냉장고에 처박았습니다.
리얼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그토록 맛없는 치킨은 첨이었습니다.
(생닭 바로 잘라서 그냥 아무런 양념없이 튀김옷도 없이 그대로 튀겨내도 이맛보다 나았을껍니다. ;;;
다시 생각해도 정말.. 눈물나네요 ㅠ.ㅠ 내도오오오오오온!!!!)
어제 살을 하나하나 발라내면서 또다시 돈이 아까워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걸 한번 좀 살려보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일단 살만 발라내서 냉동실에 둔 치느님을 전자렌지로 소생시킨후에
스위트콘을 섞어준후에 (첨엔 양파초절임도 섞어볼까 생각했는데.. 귀찮아서 패스^^)
왼쪽은 매콤한 소스를..
오른쪽은 머스터드 소스를 범벅 해줬습니다.
(설거지가 귀찮은 자취인은 그냥 지퍼백 째로 범벅해줬습니다. /데헷 ^^)
그리고, 금방사온 따끈따끈한 모카빵을 반을 가른후에
왼쪽엔 매콤한 소스범벅을... 오른쪽은 머스타드 소스범벅을
끄억!!!! 어제의 초계비빔면보다 강추 입니다.!!!!!!
바삭한 모카빵의 겉면과 촉촉한 빵 에 이틀전에 저에게 눈물을 안겨줬던 그 치느님이 최강의 맛으로 바뀌었습니다. ^^
담번에 또 미친맛을 안겨주는 치느님이 생긴다면 이방법을 이용하렵니다.
그렇지만.. 이게먹고싶다고 멀쩡하게 너무나도 맛있을 치느님을 남길일은 없을듯 ;;;
설마 이틀전 그집같은 집이 또 나오진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