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까지 저는 해가람님의 주장을 유사역사로 간주하고 배척하는 입장을 취해 왔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하니 아예 무시하고 배척할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이 분이 하고 계신 주장의 요점은
1. '이병도는 식민사학자다.'
2. '식민사학자가 맞냐는 논의 자체도 유사사학이 되는거냐'
이거였습니다.
1번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유사사학이 맞으며 지금 까지처럼 계속 배척하겠으나
문제는 2번 입니다.
처음에는 2번의 의견을 단순히 유사사학의 제기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말입니다. 정말로 모르는 사람이 물어 보는 경우라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그 경우에도 유사사학이라 이를 배척해야만 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이 주장은 해가람님이 하신 주요 주장 중 하나로 제가 미처 케치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해서 저는 제안합니다.
해가람님의 주장중에 2번을 수용해서 상소문을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상소문에서는 '유사역사' 자체를 금해달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더불어서 유사역사임이 지적되었음에도 계속해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행동을 금하는 것으로 추가하기를 제안 합니다.
[현재 상소문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 이라는 항목에는 아래와 같은 항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 유사역사를 금지하는 공지 게시
과학 게시판에는 유사과학을 '지양'하고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공지가 존재합니다.
같은 논리에서 역게에도 유사역사를 금지하는 운영자님의 공지를 게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유사역사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뒷부분에서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아래와 같이 수정하는 것 입니다.
첫 번째. 유사역사를 금지하고 유사역사임이 지적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주장하는 행동을 금하는 공지 게시
과학 게시판에는 유사과학을 '지양'하고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공지가 존재합니다.
같은 논리에서 역게에도 유사역사를 금지하는 운영자님의 공지를 게시해주셨으면 합니다.
(유사역사가 얼마나 위험한지는 뒷부분에서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한편 역사게시판은 유사역사 문제에 생소한 유저들의 출입이 존재하는 바, 유사역사인지 모르고 주장 및 질문하는 글이 올라 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유사역사에 대한 금지 공지가 게시되더라도 여전히 문제가 계속되고 유저들간의 충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에 유사역사를 금지하고 동시에 '유사역사임이 지적되었음에도 계속해서 주장하는 행위'를 금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