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밖에 나와있는데 택배가 도착했다는 택배기사님의 문자에
궁금함때문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하루를 보내고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와서 확인했네요
제가 나눔 받은 물품은 분청 3인 다기 입니다.
정성 어린 편지와 함께 보이숙차 매화병차도 동봉해 주셨습니다^^
저보다 저희 어머님이 더 좋아하시네요.
처음 받아보고 숙우의 명칭이랑 용도를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다도를 간이로나마 익혔습니다ㅎ
이건 댓글에 썼던 부모님이 선물 받았던 철관음과 정산소종인데 꺼내서 찍어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차들은 자세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워서 초심자들이 진입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차종류는 알겠는데 브랜드는 거의 정보가 없는지라...
보이차 같은건 가짜도 많다하니 믿을만한건지 의심도 되구요.
그래도 위에 차들은 마셔보니 향은 참 좋았습니다.
이전에는 집에 딱히 다관이랄게 없어서
요 커피포트 주전자에 찻잎 넣고 그냥 우려서 마셨습니다.
전날 밀가루로 다기들을 씻은뒤에 말려놓고
다음날 둘러 앉아 차를 마십니다.
동봉해주신 보이차를 우려서
찻잔으로...
단것 좋아하시는 어머니께서 주전부리도 내오셨네요.
아직 차에 대해 많이는 모르겠지만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나눔을 계기로 차문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것 같습니다.
귀한 나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