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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더위의 홍콩여행당시 먹은 음식들
게시물ID : cook_212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고모
추천 : 13
조회수 : 160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10/16 0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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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은 밤 배는 고픈데 뭘 먹기는 양심에 찔린 돼지가 지난 여행 사진을 보다가 올려보는 글입니다.


올 8월에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 왔어요.

매번 엄마랑 가거나 혼자만 갔었는데, 그 때는 남자친구라는 존재와 함께 가서 즐거웠던 기억만 남아있는 여행이에요.

( 하지만 지금은...돌아왔습니다. 네...제가 그렇죠 뭐...후......후......후......)



그당시 먹었던 음식 사진들을 올려 볼게요.


저는 진짜 가리는 음식 하나없고, 고수를 매우 좋아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막입의 소유자인 반면,
 
일행은 고수는 냄새도 맡기 싫어하고, 동남아 음식은 쌀국수 빼고는 일절 먹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홍콩 현지식 보다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온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전 자기는 맥도날드나 요시노야에서 음식을 먹으면 된다는 발언을 해 저를 놀라게 만들었고, 

적당히 타협한 결과 요시노야 1회 방문권으로 타협을 보았드랬지요.



그때..뜨거웠던 8월의 3박 5일간의 홍콩 식사 사진 올릴게요~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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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 후,

호텔 근처인 "팀호완" 포트리스힐 지점을 방문.

하가우, 새우 창펀, 슈마이.


일행은 냄새가 난다 하여 하가우만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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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의 스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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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의 요시노야.

규동과 야채규동.




저녁식사 후, 맥도날드에서 애플파이와 아이스크림 섭취.



2일차 : 


대망의 호텔 조식.


하버그랜드 홍콩 호텔의 클럽룸 조식.


간단한 부페음식과 커스터마이즈드(?) 메뉴 주문 가능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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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부페 음식.

소박함.



아래부터는 따로 주문한 메뉴들.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메뉴판에서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1인당 주문가능한 요리 갯수의 제한은 없다.

그리하여 첫날은 매우 과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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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베네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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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의 계란 후라이
(3일간 동행은 계란 후라이를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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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의 노른자를 터트린 에그 베네딕트.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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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토스트

토스트 겉에 마치 조청이나 꿀을 입힌 양

토스트가 매우 쫜득 쫄깃 찐덕 했다.


단점은 토스트 겉면의 달달한 것이 너무 찐덕하여 

이에 쩌덕쩌덕 붙는다는 점이다.

매우 달고, 달고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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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의 스테이크 샌드위치.

계랑 아래에 스테이크가 숨어있고 그 아래 빵이 있다.


딱히 맛은.....평범한 맛.

스테이크는 스테이크 맛, 계란은 계란 맛, 베이컨은 베이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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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이집이 콘지 맛집일세!

라는 극찬을 하게 만든 췩힌 콘지!


뚜껑을 예쁘게 담은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나온 닭고기 콘지.



양이 매우 많다.

국대접만한 그릇에 그득한 콘지.


콘지를 마지막으로 조식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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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막스누들"의 완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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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나 도시마다 유명하거나 그 지역을 대표하는 면 요리는 다 있기 마련이지만,

홍콩은 역시 완탕면이다.


꼬들한 고무줄 식감의 에그면과 새우가 실하게 들어간 새우 완탕.

그리고 살짝 쏘리한 냄새가 나는 육수!!!!!!



완탕면 때문에라도 홍콩이 생각난다.

하지만 동행님은 냄새때문에 완탕만 겨우 건져 드시고

면은 내가 다 먹었다.

두 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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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텔로 돌아와 주린 배를 애프터눈티로 달래보았다.


클럽룸 라운지에서는 매일 오후 3시~5시 까지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다.

맥주, 음료수, 차와 커피 등등의 음료와

4~5가지의 케이크류 그리고 에그타르트와

사과 및 아이스크림이 구비되어 있다.


귀찮아서 사진은 다 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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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소호의 " Paisano's Pizza"에서 간단히 떼움.




피자를 먹고 소호의 한 라이브바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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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 몇잔과 칵테일 한 잔



칵테일 이름이 무슨...smoking이었다.


정말로 연기가 가득 들어있는 병에서 칵테일을 따라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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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빨강 체리색의 맛있는 칵테일 일줄 알았다.


하지만 스모크는...훈제향이 아니었다.



담배 였다.

이런 시부엉!



정확히는, '담배를  피우면서 입안에 담배 연기를 가득 머금고 있는 남자친구와 키스하는 느낌의 맛' 이었다.



베뤼 시부엉.


엄청 맛이 없었다.



그래서 거의 마시지 않았다.


아까운 130달라...

(홍콩달라 $1= 약 \150원)




입가심을 하기위해 란콰이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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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병의 맥주와 데킬라 샷을 마신 후 마무리로 길바닥에서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3일차:


술병이 나버렸다.

그래도 조식은 먹어야 한다.


간단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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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해 빠진 부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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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문식은 오믈렛.

오믈오믈 다 먹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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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장을 하기 위해 콘지도 주문했다.


역시 이 호텔은 콘지 맛집이다.





조식 후 시체처럼 널부러져 있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난 술병이 나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해장으로 카레를 먹으러 갔다.


틴하우에 있는 "Camper's" 이다.

일본식 카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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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왔으니 마셔야 한다.

똥랭차 :  아이스드 레몬 홍차이다.


쭉쭉쭉 마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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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야채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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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따위 전혀 없던 동행의 고기카레다.

이름따위 기억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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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이 100000000배는 더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유우명하다는 완차이의 " The Coffee Academics"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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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을 못 마시는 나는 초콜렛 드링크를, 동행은 커피를...


남의 커피 이름따위 기억나지 않는다..




커피 타임 후 아쿠아 루나를 타러갔다.


음료가 포함되어있는 유람선(?)이다.




술병이 난 나는 오렌지 쥬스, 동행은 맥주따위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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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못 마셔서 한이 맺힌 귀신이 들러붙었나보다.





유람선에서 내려 아이스크림 트럭이 보이길래 냅다 먹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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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우유맛 소프트콘이다.


매우 빨리 녹으니 빛의 속도로 먹어 치워야 한다.





저녁은 완차이 페리 터미널에 있는 왠 일식당에서 대충 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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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초밥 5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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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또 맥주다.


하....징그러 진짜.


그래서 나도 마셔 없애버렸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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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초밥 맛이다.


맛있다.





저녁 식사 후 루프탑 바에 가기로 한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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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울루물루 완차이"



일행은 뭔 생맥주를, 나는 블랑 생맥주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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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시원하다~~

하지만 블랑 생은 약간 닝닝하고 탄산이 약하다.


캔보다 탄산이 약하다.





4일차 : 


마지막 조식이다.


간단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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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간단한 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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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문식은 팬케이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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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매우 엄청 맛있다.

지금도 먹고싶은 생각이든다.


한 접시 더 시킬걸...후.......



조식 후 바로 수영장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밥 먹자마자 물에 들어가면 배가 아프다는 가르침을 받은 나는 30분간 풀베드위에서 농땡이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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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앞 건물때문에 그늘이 져서 살짝 쌀쌀했다.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풀베드에서 살짝 졸다가 수영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워졌기에, 음료를 주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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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의 이유로 모든 음료가 플라스틱잔에 담겨 나온다.


나는 딸기 아이스크림 머시깽이를 시켰고,

동행은 또 맥주다!



하.........내 코에서 맥주 냄새가 나는것 같다.


징글징글....징글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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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 금방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뒷 골 땡기게 쭉쭉 빨아먹어 주었다.





호텔 체크아웃 후 3시경 늦은 점심을 먹는다.


IFC몰의 "고교"라는 일식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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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초밥/회 런치세트와 또 맥주...



이건 한병을 노나 마셨다.



주정뱅이 흥!






점심을 먹고 간식을 마셔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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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VLT.

자판기에서 뽑아 시워하게 원샷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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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점심 식사 후 놀러갔던 "청차우섬"의 어느 카페에서 마신 라임에이드와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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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차우 섬의 유명 간신 " 망고모찌"


가공 망고가 아닌 망고 생과가 모찌떡 안에 들어가 있다.


매우 맛있다.


많이 달지 않고 생망고의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배를 타려고 선착장에 왔을때 발견한 카레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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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가면 반드시 어묵을 먹어야 한다.


탱글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묵을 먹은 후 배를 타려고 했으나, 배가 가버려서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냥 있기 미안해 감자튀김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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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언즈 감자튀김이었다.



감자튀김 맛이다.





그리고 홍콩으로 돌아와 마지막 저녁 만찬을 먹었다.



하버시티에 있는 " BLT steak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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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레몬에이드와 동행의 맥주.

( 이쯤되면 포기다. 마시던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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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빵이 브로콜리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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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슨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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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주문한 사이드 메뉴.

아스파라거스 , 무슨치즈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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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의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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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만찬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리고 비싼맛 이었다.


이렇게 먹고 1000불이 넘게 나왔다.





스테이크를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와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



이제는 추억으로 돌이킬 수 있는 8월의 홍콩여행이었다.










각종 미슐랭 식당들과 저렴한 로컬음식점들 그리고 온갖 나라의 식당들이 다 있는 홍콩이다.


괜히 미식의 천국이라고 하는게 아닌것 같다.



또 홍콩에 가고싶다.












홍콩을 다시 여름에 가면 난 사람샊이가 아니다.


여름에만 3번이면 이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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