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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좀대단한것같네요"를 쓰신 카마님 및 다른분들께 드립니다.
게시물ID : sisa_1296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파카바나
추천 : 7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03 12:55:48
"제가 한국전쟁이 남침 전쟁인지 북침 전쟁인지 물어본 글이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전 아무리 오유지만 그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부분 남침전쟁이란 글을 다실 줄 알았는데 남침이니 북침이니가 중요한게 아니라거나 이승만이 전쟁을 일으킨거라고 한다거나 이건 좀 심각하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 전 진보니 보수니를 떠나서 그냥 기본적인 국가 안보에 대한 얘기를 하는겁니다. 이글은 또 반대먹겠죠 ?" ----------------------------------------------------------------------------------- 이상 카마님께서 쓰신 글이구요. 이하 네가 님글에 달아드리는 댓글입니다. ----------------------------------------------------------------------------------- 저도 눈팅으로라도 오유 좀 했는데요.. 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글'은 베오베는 커녕 베스트에서 못봤어요. 글쓴이가 정치관련 시사관련글을 써놓고 댓글로 당연히 '북침'이지요 라는 댓글을 달았었는데요. 작성글 맥락상 글쓴이가 '북한의 침략' 이라는 표현으로서 쓴 잘못된 용어 사용이 분명했구요.. 저도 읽으면서 정정해줄까 하다가 그냥 넘어 같던 기억이 나네요. 이승만이 전쟁을 일으킨거다.. 라는 표현은 정확히 본 적은 없는데요, 한반도 통합, 민족통합, 이념 통합을 주창했던 백범 김구선생님과 비교해서 소련 세력 하의 공산진영에 속해 있던 북한과 분리하여 남한만의 자유진영을 구축해서 독립된 정부를 수립한 초대대통령으로서의 이승만을 비판하는 글은 본 것 같아요. 항일운동가였지만 우리나라 가장 으뜸가는 친미세력으로서 이승만은 미국의 신탁통치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통치권은 미국의 영향으로 기존 관료세력에게 그대로 세습되었지요 이때 청산되지 못한 채 개국의 관료자리를 꿰찬 친일의 잔재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득권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친미(현 MB정부), 친일(뉴라이트) 성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항일운동가이면서 민족주의자였던 백범 김구선생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이 분이 정권을 잡았다면 남한만의 독립된 정권이 수립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동족상잔의 비극이라 불리는 한국전쟁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김구선생은 남한만의 분단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공산진영을 구축하고 남한보다 먼저 독립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북한과의 화합, 통일을 위해 힘쓰고 있었지요. 그를 반대하는 세력에 의해 서거하셨구요. 김구선생의 반대편에 섰던의 주축이 이승만이었던 만큼 배후 암살자가 이승만이 아니냐는 불평도 댓글로 달렸던 걸로 기억하고요, 이와 관련한 루머는 대한민국 역사를 배운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요. 남한과 북한이 당시 양대 강대국이었던 미국과 소련의 이념 대립에 휘말리는 계기를 제공한 것, 그게 이승만의 탓으로 돌릴 일은 아니지만 위와 같은 사전 지식 하에 그리고 현 정부의 행태에 회의감을 느낀 네티즌들이 님이 본 것과 같은 표현으로 감정표출을 한 것 같네요. 앞뒤 사정 없이 전후 맥락을 끊어내고 자기 본 부분만이 기정 사실인 것 마냥 불특정 다수를 향해 주장하는것.. 이것이 그토록 오유인들을 비난하는 단어인 '선동'이지요. 누가 누구를 선동하고 있는지 본인께서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글도 반대 먹겠네.. 라는 표현이 좀 오글거리네요. 이미 반대를 염두에 두고 반대를 주면 주는 사람이 잘못되었다는 늬앙스 인것 같은에.. 즉 본인이 옳은 신념을 말했으나 너희는 반대를 하겠지. 너희가 틀렸으니까 라고 이미 결론을 내리고 보는 사람을 무시하는 님의 경향이 드러납니다. 코끼리의 코만 보면 마치 뱀과 같지요. 그렇다고 코끼리의 코에 이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남을 비판하고 싶다면 남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정확히 알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국가 안보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몇 마디 덧붙입니다. 국가안보라는 것은 말 그대로 '국가의 존영을 위한 안전과 보장'의 의미로 사용되어야 함에도 60년 분단국가라는 현실 속에서 '반공' 내지 정권의 '반대세력'으로 묘하게 치환되어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민주화 사회에서 비정상적으로 정권을 잡은 세력 박정희, 전두환 독재 정권에서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강화하고 이에 반대하는 세력을 숙청하는 논리로 '반공체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전쟁세대의 '레드 컴플렉스'를 활용하여 '반공'이라는 단어를 검처럼 휘두르면서 기득권의 안정을 구축해왔지요. '반공체제'의 악용, 왜곡된 국가안보의 개념이 그간 얼마나 많은 사회 혼란을 불러왔고 민주주의를 후퇴시켰으며 인권을 침해했고 기형적인 독재정권을 지지하는 도구로 선동되었는지 어느정도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역사책, 교양책 몇페이지만 읽은 사람이라도 잘 알것입니다. 현정부를 지지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지만 국가안보를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현재 친일기득권층인 뉴라이트 하에서 위협받고 있는 역사왜곡이야 말로 중대한 국가안보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한미 FTA 체결로 많은 지식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국가경제안보비상은 국가안보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까? 지금 님이 외치고 있는 국가안보, 그리고 국가안보를 목적으로 하는 반공은 어떤 의미입니까? 반공체제 자체는 국가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국가예산의 40% 이상을 소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북한과 남한이 전쟁종전국이 아닌 휴전국로서 언제 있을지 모르는 전쟁발발을 경계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국방비를, (일부가 빨갱이 대통령이라고 치부하는 전정권과 전전정권에 비하여) 대폭 삭감하여서 남한의 강을 파대는 공사를 하는데 쏟아부은 것이 현 정권입니다. 국방비를 삭감한 예산으로 땅값만 40억을 호가하는 부지를 매입한 것이 현 대통령입니다. 대부분은 아니지만 일부 님들께서 즐겨하시는 색깔논쟁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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