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역게에 공지와 연명상소안에 관한 글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공지나 연명상소안은 오유 역게의 공론을 상정하자는 것일 텐데, 이에 대한 이의나 반론의 해소는 반드시 요구되는 바로써, 그 다음에라야 오유 운영진에게 공지나 연명상소안을 전달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따로 글을 파봅니다.
이중 연명상소안은 주요 내용이 유사역사학(또는 유사사학. 이렇게 일컬어짐)을 역게에서 금지하자는 주장이 그 골자입니다.
이에 저는 21206번 글에서 다음과 같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4. 유사사학의 사례'에서 '3) 이병도를 식민사학자로 비난하는 것'은 제외돼야 한다.
왜냐하면 이병도 교수를 식민사학자로 보아 비난하는 것은 개개인의 견해이므로, 유사사학의 사례에 넣어 금지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어떤이는 유사사학자들이 이교수를 물고 늘어지며 역게에서 난장을 치기 때문에 아예 언급을 금지하자는 취지라고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는 따로 항목을 만들어 제한을 가하거나 할 일이지, 유사사학의 범주에 넣을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누군가 이교수를 식민사학자라고 비난한다면, 그는 오유 역게에서 무조건 유사사학자가 되어버릴 테니까요.
그러자 레몬네이드 님이 저의 이의는 온당치 못한 것이라며 반론을 펼치셨습니다. 이렇게 논쟁은 시작된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일단 식민사학이 무엇인지 그 정의부터 하자고 했습니다. 서로 간에 식민사학이라는 개념의 일치부터 보아야 논쟁을 하든지 말든지 할 테니까요.
그런데 레몬네이드 님은 식민사학의 정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연명상소안의 큰 의의부터 봐야 한다고 얘기했습니다(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논쟁을 캡쳐한 것입니다.